수리산

수술 전 1개월 전 광덕산을 마지막으로 수술 후 1개월 가까이 산을 타지 못했다.
사람의 몸이란게 그렇게 약해지고 약해지고...
요즘 샤워할 때 거울을 보면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고 내 얼굴이 얼굴이 아니다.
퇴원 후 열심히 삼시 세끼 꼬박 꼬박 많이 먹는데...

아무튼, 수술 후 열흘동안 입원해 있다가 퇴원 하고...
체력회복을 위해 많이 평지를 걸어다녔으나 
이번주 토요일 덕유산 산행을 준비하기 위해 산에 오르는 연습을 해본다.

수리산을 오르는 여러 코스 중, 산본IC 아래 메트로병원쪽에서 올라 관모봉 - 태을봉까지만 가기로 하고...
오후 3시 50분 쯤 산행을 시작.
다행히 정상을 빼고는 눈이 쌓이지 않은 상태라 다행.

관모봉을 지나 태을봉까지 약 1. 6~1.8km 되는데... 1시간 만에 정상을 올랐다.
배낭도 없이 그냥 작은 쌕을 메고 올랐으니... 몸이 가벼운 만큼 생각보다는 잘 올라간다.
정상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하산을 할 때... 하산 거리는 약 1.2km 정도 되는데... 
중간에 뛰어내려오다보니 무릎이 쑤신다.

하산때는 뛰지 않아야겠다.

관모봉에서 바라본 삼성산 - 관악산

관모봉에서 바라본 군포(산본) 및 의왕. 멀리 모락산(?)

관모봉에서 바라본 태을봉 정상

관모봉 국기

태을봉 정상석

태을봉 정상

태을봉에서 바라본 안산쪽 모습...
저기가 반월호수인지 안산호수인지는 잘 모르겠고...

저녁에 아는 이를 만나 오뎅탕에 간단한 사케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