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다섯 번째 주말계획

2005. 1. 25. 08:47
네번째 주말... 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해 왔는데....
2005년의 다섯번째 주말이자 마지막 주말은 어떻게 할 것인가....
수/목/금 3일간의 경주 출장을 끝내고 욜심히 올라와서....
소백산 + 부석사 패키지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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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28일 밤 11시 반 기차로 청량리 출발
- 풍기에 3시에 도착 또는 영주에 3시 반에 도착
- 풍기는 잘 곳 없고 PC방에 가던지, 영주서 잠시 찜질방에서 몸을 추스리던지...
- 이후 6시까지 풍기에 와서 6시 반 또는 7시에 비로사(삼가 매표소)에서 산행 시작
- 비로사 - 비로봉 - 연화봉- 희방사 코스로 약 5~7시간 예상
- 이후 내려와 영주서 몸을 푼 뒤(찜질방 또는 사우나)
- 버스를 타고 부석사로 가서 부석사 Tour
- 다시 버스를 타고 영주로 와서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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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요일
22:30 - 청량리 역에서 집합
23:30 - 청량리 출발(무궁화호)
29일 토요일
03:30 - 영주역 도착 [ 혹은 03:00 풍기역 도착]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
풍기에는 찜질방이 없어서 풍기역에서 내릴 경우 PC방이나 24시간 목욕탕에 가야 함.
그러나 밤기차에 시달리다가 쉬지도 않고 PC방에 가는 경우는 산행이 힘들 것 같음.
그래서 추진은 영주역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2시간 가량 쉬다가 나오는 것이 나을 것 같음)
06:00~06:30 비로사 입구(삼가 매표소)에 가서 출발
(삼가 매표소에서 비로봉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넉넉 잡아서 3시간입니만...
제 경험으로는 1시간 반 걸렸습니다만... 제대로 간다면 2시간 반이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소백산에 처음 가보신 분이라면 희방사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상당히 빡셉니다.
그래서 비로사에서 약간은 널널하게 비로봉으로 오르는 것입니다.
일출을 보시려면 일출 2시간 전부터 산행이 가능합니다만..
어두워서 소요되는 시간은 3시간 정도로 잡아야 합니다.)
08:30 ~ 09:00 비로봉 정상 도착
(소백산은 우리나라 산중에서 바람이 아주아주 센 산에 속합니다.
특히 겨울의 바람은 체감온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동상까지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정상의 바람으로 인해 정상에는 눈이 내려도 거의 날라가버립니다.
그래서 정상에서 오래 있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사진을 찍던지 하고 바로 주목관리소로 대피하여 잠시 몸을 쉴 것입니다.)
09:00 ~ 11:00 비로봉 ~ 제1연화봉 ~ 희방사 내리막길
(이 길은 비로봉에서 희방사로 가는 등산길중 소백산 능선을 타는 길입니다.
소백산 능선은
죽령 ~ 천문대(제2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 을 지나 단양쪽의 신선봉까지 이르는 길입니다.
이중 비로봉(1,439.5m)을 지나 제1연화봉(1,394.4m)으로 능선을 따라가고
이후 제2 연화봉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중간에 희방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번에 가고자 하는 소백산의 능선길입니다.)
11:00 ~ 12:30 희방사 내리막길 ~ 희방사 ~ 희방계곡 ~ 희방사역
(희방사 내리막길을 통해 희방사로 내려가는 길은 약간 가파르며 계단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을 제일 싫어합니다. 초반에 힘이 다 빠져서...
그래서 이번에는 이쪽을 하산길로 잡았습니다.
봄, 가을, 여름은 상관없으나 겨울에는 이 길이 약간 미끄럽습니다.
게다가 눈이 오는 경우에는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눈과 얼음이 섞여 있는 곳이기도 하니깐... 아이젠이 꼭 필요합니다.
내려오다가 희방사를 잠시 구경할텐데.... 옛날과는 달리 돈을 좀 더 발라놔서(?) 그런지....
더 크고 웅장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입니다.
그리고 내려오다 보면 희방계곡으로 나오며 희방폭포를 지나게 됩니다만...
겨울에는 물이 별로 없고 얼음도 얼어있어서 볼품 없을지도 모릅니다.
쭈욱 내려와 희방사역이 보이는 곳까지 내려오면 산행은 끝입니다.)
13:30 영주 도착 및 중식
14:30 ~ 15:30 찜질방 또는 사우나
(언 몸을 풀어야 합니다. 만일 풀지 않아도 되신다면... 조금 쉬다가 부석사로 갈 겁니다.
영주에서 부석사 가는 버스가 14:10, 14:30, 14:50, 15:30, 15:40 이렇게 있습니다.
이중 풍기를 경유해 가면 약 1시간, 영주서 진우를 경유해 가면 약 40분 걸립니다.)
16:00 ~ 18:00 부석사
(부석사를 둘러보고 거기서 식사를 하던지 다시 영주로 나와 식사를 하던지 할 겁니다.
식사비용을 아끼자면.... 우리 집에 가는 수도 있습니다... ^^;;;;
18:30분까지는 아래에 내려와야 영주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20:00 ~
모든 상황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합니다.
기차의 경우 차편이 19:51 에 있는데청량리에 도착하면 23시 30분입니다.
버스의 경우 잘 빠진다면 세시간만에 갈 수 있는데...
버스시간표는 19:15(무정차), 19:45(우등), 20:15(무정차), 20:45(무정차) 이렇게 있습니다.
아마도.... 20:15 무정차를 타고 동서울 도착하면 약 23시 경에 도착할 것입니다.
산행 시작시간은 약간 틀려질 수도 있으나 겨울산임을 감안하면 약 6시간~7시간 걸릴 것 같습니다.
부석사 구경은 1시간 반에서 두시간 가량입니다.
다른 의견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다음번에는 소요되는 경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20000
아래는 소백산 산행지도입니다.
붉은 선으로 갈 곳이 산행코스이며, 비로사에서 비로폭포쪽이 아닌 달밭골 및 달밭재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진짜...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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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패키지 여행 경비
1. 차비(왕복) : 26,000
2. 문화재이용비(간단히 말하면 입장료) : 1,600 +1,200 = 2,800
3. 식사(2식) : 10,000
4. 경비(이동시 차비 또는 기타) :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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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약 47,800 원
ㅡㅡ;; 비싸다.... 근 5만원 돈을 가져가야 하는구나...
차만 있었어도....
영주가서 차를 빌릴까? ㅡㅡa
소백산 안내
부석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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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패키지 여행 준비물....
1. 바람을 막을 든든한 옷들...
- 소백산의 비로봉 정상은 바람이 무지무지 많이 불기로 소문났습니다.
2년전 5월 말 산에 올랐을 때에도... 심한 바람이 불었었고...
작년 설날(아마도 작년 겨울중 가장 추웠던... 영주/풍기가 영하 14~5도 되었던.... 때)에도
아주 강한 바람이 불어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가기를 포기하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겨울이고 산꼭대기이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20도 이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과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할 장비가 필요합니다.
방한복은 필수지요. 윈드스토퍼+방한복을 요구하기도 합니다만...
또한 찬 바람에 얼굴이 동상걸리거나 갈라지는 수가 생길수도 있으니 안면마스크도 필요합니다.
장갑은 스키장갑 정도로 두터운 것을 필요로 합니다. 보온이 잘 되어야 해요.
소백산에서는 특별히 손을 사용하여 바위를 잡고 올라가는 것은 없습니다.
또 하나!
필요한 것은 고글 또는 선글라스(눈에 짝 달라붙는 것)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함인데...
올라가는 길에는 필요 없지만... 다 올라가서 능선에서는 필요할 것입니다.
또다른 하나는 눈이 있는 경우인데.... 날이 맑으면 눈밭은 아주 눈부십니다.
그래서 선글라스나 고글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방한복, 스크장갑, 선글라스를 챙길겁니다.)
필요시 모자 또는 방한모도 필요합니다. 귀마개 필수!
2. 장비
스패츠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눈이 많이 오는 경우에 필요한 것입니다.
그날 가는 상황을 봐서 전날 눈이 많이 오거나 당일날 눈이 많이 오면 스패츠가 꼭 필요할 겁니다.
(참고로, 저는 스키복 하의를 입고 올라갈 것입니다. 괜찮더군요...)
눈길이 있으므로 아이젠이 필요합니다.
(비로봉까지 올라갈 경우에는 특별히 아이젠은 필요 없을수도 있습니다.
눈이 적거나, 좀 쌓여도 능선의 바람때문에 눈이 다 날라간 경우...)
스틱은 필요에 따라 다릅니다만... 있으신 경우 가져오시는 것이 나을 듯.
3. 도구
보온물통 : 말이 필요 없겠지요? 꽉 채워야지...
비상식량 : 라면, 과일, 초콜릿 등
렌턴 : 새벽산행일 경우 또는 늦게 내려올 경우...
4. 기타
양말 비상용 1켤레, 장갑 비상용 1켤레(가을용),
비닐봉투 3~4장 등이 있고, 카메라(제가 챙깁죠), 휴대폰 등입니다.
아... 방석도 필요하겠군요..^^;;
무엇보다도 안전한 산행이 최고겠죠?
부석사 갈 때는 특별히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부석사에 대한 사전지식을 알고 가는 경우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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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며칠동안 자리 비움상태가 될겁니다.
가는세월 형님처럼.... 블로그 들어오지 않을 수 있을까? ㅡㅡa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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