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두번째 주말(1)

2005. 1. 10. 16:18
첫번째 주말 : 연말... 그리고 연초... 여기에 대충 나와 있으려니...
두번째 주말 : 05년 1월 7일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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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요일 저녁...
8일 아침 동생과 등산을 같이 가기 위해서는 동생집에서 자야한다.
동생집은 이대입구 근처 달동네다.
뻔히.... 녀석 늦게 들어올 것을 아니깐....
미리 가는 것 보담 신촌서 후배를 만나기로 했다.
후배는 나보다 까마득(?)한 00학번과 01학번..
그중에... 00학번은 학교다닐 때 부터 나와 부녀지간(?)을 맺은 여자후배.
신촌역 1번 출구 앞에서 기다리는데... 별안간 "아빠~~~"하는 앳된 목소리가 들린다.
반가워서 고개를 돌리는데.... 신촌역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표정이 이상하다.
딸내미가 내 팔짱을 끼자 주변 남녀들의 표정이 험상궂어진다.
음.... 아마도 추워서 그러는 것이리라.... 라고 생각해야지... 췟!
두 녀석들의 입맛은 까다롭다.
00학번 딸내미는... 닭고기를 먹지 않는다.
01학번 후배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허... 거 참....
그런데 다들 닭꼬치는 먹는다.... 허... 참...
지난번 갔던 닭꼬치 집을 찾았다.
매운것 먹어 고생했던 터라 이번엔 순한것으로 시키고 소주 한잔씩 들이킨다.
00학번 딸내미는 예전에는 술좀 마시지만 최근에는 마시지 않는다.
01학번 후배는 아예 술을 잘 못마신다.
그러나 이날... 00학번 딸내미는 쫌 마셨고... 01학번 후배도 두어잔 마셨다.
00학번 딸내미는 평점 4.3 이상의 학점으로 조기졸업을 할 정도로 머리가 좋다.
그러나 제대로 된 직장에 취직을 하지 못하였고 1년동안 학과조교를 했다.
조교를 하면서 공부를 하여 서울대 대학원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안타깝게 떨어졌고
이번에 다시 연대 대학원에 들어갔다.
01학번 후배도 딸내미와 같이 서울대 준비했으나 떨어지고 연대에 들어갔다.
아직 정식 입학도 하지 않았으나 벌써부터 랩실에 가서 공부와 프로젝트를 하느라 바쁘다.
요즘엔 대학원 들어가는 추세도 많아졌으니 대학원 졸업 후 취직하는 것도 그리 만만찮을 것이다.
그러니 대학원 다니면서 여러 방면에 눈도장을 찍고 남들보다 특별한 것 한두개 정도는 마련하고
제대로 된 논문을 준비해서 여러 학회에 발표하고 돌아다니며
특히나 대외 프로젝트에 많이 참가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시다바리(?)는 될 수 있는 한 안하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제대로 졸업하려면 지도교수와의 친분이 아닌 상명하복 체계가 우선적이겠지...
연대는 그래도 IE쪽으로는 빡세지만 잘 나가는 편이니깐...
그나마... 연대쪽 대학원에 울 학교 출신 선/후배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관계로...
점수는 좀 많이 따고 들어갔을 것이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맛있는 닭꼬치와 따뜻한 오뎅국물. 그리고 시원한 소주로 몸을 데우고 난 후
후배들과 헤어지고 동생과 동생애인과 이대 앞에서 만나 맥주 한잔 했다.
그리고 동생집에 들어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날 산에 갈 준비를 하고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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