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korfulamu, xenitis, argathini

2004. 11.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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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
소년이 이야기하는 첫 번째 단어인 '코르풀라무'(korfulamu)
엄마 품에서 잠들 때 아이가 갖는 감정을 표현하는 말로, 사랑이나 친밀감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알렉산더가 소년으로부터 사는 단어는 '제니티스'(xenitis)인데,
영혼의 상태와 관계가 있다.
이방인, 그것도 어느 곳에서나 이방인인 사람이 이 단어가 의미하는 바이다.
마지막 단어는 알렉산더와 소년이 헤어질 때 나온다.
영화의 중요한 주제와 관련되는 '아르가티니'(argathini)
원래 "매우 늦은 밤에"라는 뜻으로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것을 함축한다.
이 세개의 단어는 알렉산더가 영화 속에서 던지는 중요한 세개의 질문들과 관련된다고 봐도 좋다.
"왜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했을까?"
"왜 나는 망명의 삶을 살았을까?"
"내일은 얼마나 지속되는 걸까?"
앙겔로풀로스는 이런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 <영원과 하루>라고 말한다.』
- 씨네21 478호, '영원과 하루' Cine Preview 중에서 -
홍성남/영화평론가 gnosis88@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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