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성불오름을 나와서 길 건너 비치미오름을 찾아본다. 







인터넷에서 봤던 다리를 건너라는데... 이 다리쪽인가???






저 돌담을 따라갔는데... 여긴 아닌가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쪽인가보다. 

저 멀리 비치미오름이 있다. 

금방 오를 수 있겠군....






그런데... 오름으로 들어가는 길이 안보인다. 

노루망을 넘으라는데... 어딨는거야???






저 길따라 한참을 들어갔더니... 더이상 접근 금지...

다시 뒤돌아 나와야 했다.






그냥 갈까 하다가...

다시한번 살펴보니.. 이쪽 모양이 바로 그 길인거 같은데...

예전에 온 사람들의 글과 사진을 보니... 이번에는 단단히 막아놓았다.





(중간 생략)





이제 본격적으로 비치미오름을 오른다.







저 빈 물병이 오름의 이정표라고 하던데...






오르는 길에 오랜만에 방아깨비도 보고...






무언가 아름다운 언덕을 보고 잠시 숨을 고른다.






물론 소똥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능선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아.... 좋다....

멀리 여러 오름들도 보이는데....

날이 더 좋았으면... 






그래도... 짧지만 아름다운 (소똥이 가득한) 능선을 걷다보니... 자꾸 머물고 싶어진다.






저 아래 목장들....

소울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이 능선 앞쪽의 여러 풍경들...

날씨가 좋았다면 아주 멋있었을 오름군들....

(아직 이름을 모른다...._)








얼마 전 비가 많이 올 때 파헤쳐진 송이....







하산 후 날이 어둑어둑 해지는데... 길은 잘 보이질 않고....






그렇게 한참을 소가 다니던 길을 따라 오다보니 






다시 비치미오름 입구로 나온다.

원래 다른 곳도 들릴려 했는데.... 초행길이고 이정표도 제대로 없고 하다보니 못갔다.




버스를 타고 교래리로 와서 다시 버스를 기다리는데 택시가 지나가길래 택시타고 송당마을로 도착.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씻고 저녁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