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테마파크인가...
진짜.... 환상적이었다....
끄억... 뒤따라 오던 아주머니아저씨 관광단만 아니었으면.... |
대나무 테마파크인가 뭔가에서는 대나무밭이 그리 크지는 않다.
게다가 아래쪽은 대나무밭이고 위쪽으로 가면 소나무 산책로이다.
향긋한 소나무향이 감도는 와중에
소나무 아래 길다란 잡목의 가지에서 막 잎들이 피어나고 있다.
소나무와 어울린 대나무...
아래쪽은 아주 굵은 대나무이고 윗쪽으로 가면 굵기가 얇아진다.
그리고 아주 윗쪽은 소나무밖에 없다.
이 조그마한 산에도 그렇게 나뉘어 있는데...
이 부분은 그 둘이 공존하고 있다.
바람이 불면...
땅에 붙어있는 부분은 움직이지 않으나
하늘에 붙어있는 부분은 심하게 움직인다.
대나무밭에서 부는 바람소리는 듣기에도 아주 시원하고
머리 위에서 서로 부딫히면서 내는 따닥따닥 소리도 맑고 명쾌하고... 시원하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약수터
공원을 한바퀴 다 돌고 나면...
정말 목이 마르다....
들어갈 때 한모금... 나올 때 한모금...
카세아이아던가 카세이아 던가..
헷갈리는 이름을 하고 있는 가로수길...
죽이드라....
나중에 잎이 풍성하게 피는 여름이 온다면... |
목 부러지겠다...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