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투표~!!

으... 머리야...
아직도 안깨네... 이따 회의인데...

뭐, 아침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니 6시...
다시 감았다가 눈을 뜨니 7시...

내가 좋아하는 MBC FM4U 김성주의 FM 모닝쇼 타이밍에 맞춰 울리고...
(그런데 이번주 한주동안은 김성주가 아닌 차태연 아나운서)

이불 속에서 그 소리 듣다가

하하... 퀴즈 진검승부에서 이번에는 남자가 이겼네... 아쉽다 여자...

문득 잠이 들었는데...
어라? 벌써 8시 반??

젠장... 10시까지는 회사 가야 하니까... 일어나서 씻구...
3일동안 출장땜시 하지 못한 면도를 하구..
옷을 입구...
머리좀 만지구...

지하주차장 가서 자전거를 끌구...
투표장소인 중학교를 찾아갔다.

허어...

내 앞에 있던 아저씨는 자기 아들이 이제 20이라는데... 투표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아쉽지만 4월 30일생이어서 만 나이가 안되어서 안된다네...
아쉬운 아저씨 얼굴...

중간에 먼저 새치기 하신 한 부부는 나란히 오손도손 이것저것 확인을...

앗..

도장을 안가져 와서 엄지손가락으로 지장을 찍고...

투표용지를 받아 4개의 기표소 가운데 맨 왼쪽으로 들어가

내가 원하는 후보자와 당을 찍고 접으려는데 잘 안접히네...

흘흘...




제대루 다시 접어서
양손에 하나씩 집고

동시에 투표함에 넣으니 앞에 있던 운영위원분께서 피식 웃으시네...

수고하세요 라고 하고

자전거를 끌고 회사로~~~~



으?X으?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