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8/15, 팔영산(1)

色+樂+狂2009. 8. 21. 00:08



팔영산.
팔영산은 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산이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을 만한 산인데...
언제 가보나 항상 생각만 하던 차에... 여름휴가 5일 중... 문득 남도쪽의 평소에 가 보기 힘든 산들이 생각났다.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3일간 산을 탈 것을 생각하고 코스를 잡아보니
먼저 전라남도 고흥 팔영산, 그리고 광양 백운산, 마지막으로 사량도 지리산이 생각난거다.
그래! 이 코스다.

다만, 과연... 지난번처럼 3일간 연속으로 산을 탈 수 있을런지가 궁금한거다.
그만큼 체력이 될까? 요즘 완전히 저질체력때문에 걱정인데...

그래도 산 타기로 하고 8월 15일 광복절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이런 저런 준비를 마치고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천안을 출발했다.
천안IC로 들어가서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호남고속도로를 탄 다음
전주익산간 고속도로로 빠져 중간에 17번 국도인가? 그걸 타고 쭈욱 내려간다.
17번 국도는 전주를 거쳐 남원을 스치고 19번 국도로 갈아타 구례를 스쳐지나 다시 17번 국도를 만난다.
그리고 쭈욱 가면 순천-벌교를 거쳐 드디어 고흥으로 들어가는구나~

그리고 쭈욱 따라가다가 드디어 팔영산 산행코스의 중요한 초입인 능가사를 만난다.

능가사를 지나 팔영산장까지 올라가니 이날이 주말이라 팔영산장 계곡쪽에 많은 사람들이 야유회를 나온 듯.
그래서 중간의 어정쩡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마친다.

오는 도중에 지리산 자락에서 10시 경에 밥을 먹었으니 어느정도 배는 빠방하고
그 상태에서 물만 챙겨서 산을 오르기로 한다.
지금 시간은 12시 10분. 지금부터 시작이다.


코스를 확인해보자. 팔영산장에서 흔들바위를 거쳐 1봉으로 가는거다 그리고 2,3,4,5,6,7,8... 깃대봉까지 갈 수 있을지는 나중에 확인을...

 

 

팔영산장 등산로 초입을 지나 조금 올라가다보니 저 멀리 산세 사이로 팔영산의 1봉과 2봉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래... 저기까지다! 왠지 가슴이 벅차온다.

 

 

쭈욱 산길을 걸어간다. 12시가 넘은 산길에서 하늘의 뜨거운 태양은 참으로 짜릿하고 고통스럽다.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어느새 순식간에 흔들바위에 도착. 여기서 바로 2봉으로 가던지 1봉으로 가던지 갈라지게 된다.

 

 

1봉쪽으로 고개를 틀어 가다보니 드디어 1봉 바로 아래쪽으로 모습이 드러난다. 1봉을 만나기 위한 바위 사이의 굴의 모습.

 

 

그걸 통과하고 보면, 팔영산의 봉우리와는 상관없는 멋진 모습이 드러나는데... 저기가 신선대다.

 

 

약간의 연무 사이로 바다와 하늘과 땅이 동시에 보인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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