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신토불이...

일산에도 있는 유명한 오리고기전문점으로 알고 있다.

천안의 직산이란 지역에 있는 것이 수십년 된 본점이다.
주변 사람들 이야기로는 조그만 집이었는데 지금은 아주 크게(2층집)으로 변모하고 주차장도 무척 커진거란다.

뭐, 오리고기야 다른 사람들이 잘 먹고 하니 별 말 안하겠다.
양 많고 적당히 맛나긴 하지만 그렇게 특별히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저 사람들이랑 같이 먹고 마실 수 있는 분위기라 좋은거다.


그런데 이 집의 또다른 명물이 있다. 바로 양념게장.

처음에는 먹지 않았다. 양념게장보다 간장게장을 더 좋아했었으니깐.
두번째는 오리고기를 게장의 양념에 찍어먹었다. 얼래? 괜찮으네~
세번째는 조금 양념게장을 먹어봤다. 얼래? 맛있네?

그렇게 점점 더 양념게장의 맛을 알아가는 중에... 어제는 그냥 양념게장에만 먹게 되었다.
(사실은 1시간 20분을 늦게 가서 사람들이 먼저 고기는 다 먹고 게장만 시켜놓은거다.)
























배가 고픈 터라 게장만 먹을 수 없으므로 뜨듯한 공기밥을 주문하여 양념을 넣고 비빈다.
그리고 게장의 속살을 발라내어 양념된 공기밥 위에 얹어서 소주 한잔 입에 털어놓고 크흐 소리지른 다음 수저를 입에 넣고 우적우적 냠냠 쩝쩝...


환상이 아닐 수 없다!!!!


(어제 저렇게 소주 한병 반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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