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인가 99년인가.. 아마도 대학 졸업여행이었던걸로 보아 99년 4~5월이지 싶은데
그때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대포항에 들어선다.
토요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시장쪽에는 늘어선 생선들이 바글바글
대략 오징어 세마리에 만원선이라... 대충 가격을 훑은 다음
맨 안쪽으로 들어가 아주머니와 흥정
한 바가지 3만원 너무 많아요!
두명이 먹을꺼거등요~!
에이~ 오징어 한마리 더 넣어주세요~ 그렇게 2만원... 네?
아~!! 멍게 큰거 하나 2천원 추가 해주세요~ 네??
아주머니 : 궁시렁궁시렁~
괜히 쇼를 했다.
오징어회 두마리는 너무 많았다.
대신 끝날 때 즈음 저 멍게는 무료로!!!
소주나 한잔 마시고~
나온 회...
와... 많다...
2만원에 저 회들하고 오징어회하고...
느무느무 많다!
뭐 큰 놈들은 아니었으니까... 작은 놈들로 세마리였는데...
아니 네마리로구나... 숭어, 우럭, 광어, 광어새끼
흠냐흠냐
결국 먹다보니 오징어회는 남기고
생선회는 츌흡~ 싸악~!
혼자서 두명마신 모습 맞어?
숙소 가는 길~
아직도 못먹어본 저 수많은 생선들~
그리고 밤 10시가 넘어가는데도 바글거리는 저 사람들~
오랜만의 대포항에서의 기억~
딸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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