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산행일시 : 2017.10.29. 08:25 ~ 13:50 (산행시간 4시간 20분, 휴게시간 1시간 5분)

산행코스 : 유명산 제2주차장 ~ 유명계곡 ~ 갈림길(어비산/유명산) ~ 유명산(정상) ~ 소구니산 ~ 선어치고개 ~ 중미산 ~ 광법사 ~ 유명산 제2주차장

산행거리 : 11.59km 





솔직히 몇날 며칠을 유명산, 중미산, 용문산을 검색하다가

요즘 산을 타는 몸뚱아리가 시원찮아 유명산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3천원, 매표소에서 1천원.

날이 추워 으슬으슬 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공기를 맡으며 산행 시작.







유명산 계곡은 2005년인가? 04년에 회사사람들과 왔던 기억이 있다만...

그때 계곡 따라 사람들과 같이 오르면서 참 나혼자 즐거웠던 것 만 생각난다.


오늘은 혼자서 오르면서 즐거둬한다.







음... 유명산 계곡이 이랬구나...

특이한 계곡은 아니지만..

여느 계곡과 다름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름대로 좋다.































































계곡 입구에서 바로 정상으로 올라 계곡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나

나는 계곡쪽으로 올라간다.

어비산에서 내려와 만나는 합류점쪽까지 와서 잠시 쉬고

유명산 정상으로 향한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항상 걱정되는 부분이

저 산을 편히 오를 수 있을까... 이다.

하지만 정작 산에 오면 몸과 마음은 그대로 이어진다.














생각보다 아침부터 뿌연 연무로 인해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별로.

정상 조망점에서 다른 산행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터라

정상석 사진만 찍고 소구니산으로 향한다.












소구니산 가기 바로 직전에 조망점에 들린다.

이 코스는 아직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조망점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욱 좋다.


날만 좋다면 유명산, 어비산, 그 뒤에 용문산까지 시원하게 보련만...


하지만 산에서의 풍경은 내가 원하는 대로 볼수는 없지.

오늘은 이 풍경으로 만족한다.


































조망점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조금 가다보면 소구니산.







소구니산에서 쭈욱 가다가 내리막을 향하면 선어치고개에 도착한다.

길이 없다.

도로를 건너 어디로 갈까 하다가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 중미산으로 가는 길을 찾는다.


선어치고개에서 중미산까지의 길을 가파르다.

헉헉대며 오르다가 능선에 올라 바위도 오르면....









중미산 도착

1시간을 예상했다만.... 30분도 안걸렸다.





날이 추워지면서 하늘이 개일까 했는데...

아쉽지만 이시간까지는 아닌갑다.














중미산에서 유명산유원지입구인 가일리까지 가는 길은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아 낙엽만 무척 깔린 길.

낙옆을 헤치고 어렵사리 내려간다.









나름대로 새삼스럽게..

12km도 안되는 거리이지만..

조금 힘들다고 느꼈으니...


산행 체력이 많이 떨어짐을 다시한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