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논현동의 조개찜집.
이 동네 아주 유명한 조개구이집인데,
1호점(논현동 182번지)은 조개구이 전문,
2호점(논현동 163-5번지)은 조개구이 + 조개찜.
3호점(역삼동 830-27번지)은 안가봐서 모르겠음.

1호점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50~70여미터 내려가면 2호점 있음.

아주 줄을 서있는데... 30분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갔나?
1호점은 대기라인에 앉을 수 있는 자리 있던데 2호점은 없음.
조개구이냐 조개찜이냐에 따라 기다리다가 입장할 수 있는 순서가 뒤바뀔 수 있음.

갯벌의 진주 입구.




입구 옆에 굴(석화)가 다른 테이블에 나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중.





2층으로 올라가 드디어 조개찜 입성.




4만원짜리인가 싶은데.... 다양한 조개찜에 게하고 새우도 나옴.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안면도의 그 비싸기만 하고 자질구레한 조개들만 나오는 것과는 틀리게 질적으로는 훌륭.
개인적으로 양적으로 많이 주는 순서대로라면.... 삽교천 또는 아산만 > 안면도 > 소래포구 순서.....
물론 2000년대 초반이 양이 가장 많았고.... 요즘은 점점 줄어드는 듯...







다 먹고 난 후, 남은 조개들 넣은 육수에 칼국수 투하.





국물에 술이 술술술....









다 먹고 난 후 집으로 가려다가
근처 우동집에서 해장 비스무리한 걸 하기 위해 들어감.

자그마한 우동집인데...
바로 조개찜 집 옆에 붙어있는 0410우동.

지인들은 우동, 김치우동을.... 나는 튀김우동을...
그리고 김밥..





우동 나오기 전 김밥을 한줄 먹다가...
드디어 나온 우동.




우동위에 튀김이 잘 올려져있고...




아......






페이스북에도 아래와 같이 올렸다.

내 생애 가장 맛있던 튀김우동.

튀김을 우동국물에 적시거나 말아먹는....
상상했던 그 맛!!!

한참을
입에 침 튀길 정도로
그저 찬양만... ㅜㅜ
 

술기운 때문이었을까???
나중에 맨정신에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 아니, 다짐!!!
하지만, 가격 대비 맛을 따져보면 내 기준에는 최고!

후일담 : 일본 손님이 이 우동집 맛이 없다고 하는데, 당연하지... 일본의 우동과 한국의 우동은 틀리지.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을 내가 싫어하는 이유가 어디있는데...
그런데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을 먹다가 이걸 먹으니 완전히 놀라 뛰어오를 정도.

다른 이는 김치우동이 맛있다던데... 나에게는 튀김우동이 최고.
아... 또 가고 싶다.

오죽하면 마트에서 가쓰오 우동을 사고 근처 분식집에서 오뎅과 튀김을 사서 넣어 먹어봤지만 전혀 안맞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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