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휴대폰이 없던 하루

2010. 4. 14. 11:35
어제 출근할 때 전철을 타다가 뭐가 모자른 느낌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휴대폰을 두고 온거다.
그런데 예전과는 다르게 불안하거나 안절부절하거나 하진 않다.
뭐, 요즘에 전화 올 데도 별로 없고 그러니...
생각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저녁에 만날 약속도 메신저로 '어디서 몇시까지'로만 약속하고...
약속시간이 10분 정도 늦었음에도 결국 그 자리에 그 사람들과 만나고...

예전에 다 그랬지 않았던가? ㅎㅎ
갑자기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기도 하다.



집에 돌아와 휴대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 3통과 문자 3통이 와 있다.
부재중 전화 3통 중 1통은 스팸이고, 2통은 한 사람에게서 온거다.
문자 3통은 한 사람에게서 온거다.

한 사람이 나에게 문자보냈는데 대답이 없자 전화하고 대답이 없자 문자 보내고.... 그렇게 된거다.
그분에게는 미안하다.

결국 밤 11시 반에 집에 들어와 어찌 된 상황인지 문자를 보내고 겨우 잠이 든다.

아쉬운 건... 어제 있었던 '하녀' 메이킹필름 상영회를 못갔다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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