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MBC에 무슨 일이?

2010. 4. 5. 19:02

항상 새벽 5시에 눈을 뜬다.
혼자 사는 남자의 방에 PC 모니터겸 TV기능이 있는 화면이 5시 01분에 자동적으로 켜진다.
YTN으로 오늘의 뉴스를 이불 속에서 들으면서 잠이 덜깬 상태에서 이게 꿈인지 생신지 한다.

일찍 일어나면 5시에, 늦으면 6시에 일어나서 볼일보고 씻고 출근준비를 한다.

주말 내내 몸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5시에 한번 일어났다가 다시 누웠다가 6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구질구질한 몸뚱아리를 끌고 욕실로 들어가 볼일 보고 씼고 TV 앞에 앉았다.
그리고 11번을 틀고 옷을 챙겨입는데... 얼래??? 뉴스가 아니네???
오늘이 일요일인가??? (MBC는 일요일 아침 6시 뉴스가 20분인가 30분만에 끝난다.)
다른 곳을 틀어보니 뉴스는 제대로 나온다. 이게 무슨 일인가???
방송사고가 나서 뉴스를 못하나??? 무슨 사고일까???

그리고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출근 후 업무 진행하고 오후에 이것 저것 보다가 트위터에서 발견했다.

@hangulo 트위터에
이런, 열심히 퇴근하고 본방 사수 하실 분들 주의. RT @withMBC: MBC파업에 따른 뉴스시간 단축으로 인하여 오늘 밤 MBC 월화드라마 <동이>는 9시 45분에 방송됩니다.

라고 떴구나...

어쩐지....
왜 파업이 일어났는지 알겠다. 그런데 이번에는 꽤 조용하다.
언론파업이 이렇게 조용했던 적이 있던가?? KBS도 SBS도 YTN도....
네이버나 다음은????

언론 장악이란 말이 더이상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일만이 아니란 것을 너무도 잘 알겠다.

특히, 요즘의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도 그러하다...

MBC 총파업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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