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모르겠다...

2004. 5. 30. 23:56

어제, 그저께 H랑 약속을 했지...
오늘 일요일 인라인 타면서 그동안 빌려준 내 인라인 가방을 받기로...
그런데 어제 H랑 P가 무리를 했는지 아침에 전화하니..
비몽사몽간에 전화도 못받네...

확.. 열이 받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해서 아침에 혼자 인라인 탄건데...
두세시간을 타고 돌아왔을때... 일부러 차에 휴대폰 놔두고 갔는데...
전화나 메세지 한통 없어..
더 열이 받아서 전화를 했더니 어머님이 받으시네..

결국... 그네 집 앞까지 가서 어머니에게 가방을 받고 인천으로 다시 돌아왔지...
돌아오는 길에 H에게 전화 한통이 왓는데... 운전하느라 받지 못한것도 있겠지만...
왠지 열받아서 받을 수가 없었고...
나중에 또 왔지만... 또 안받았고...
저녁에 또 왔지만... 일부러 또 안받았지...

열받는건... 열 받는거고... 그건 둘째문제고....
내가 H를 다구치면서까지 인라인 가방을 다시 돌려받은 이유는...

아마도....

이제 나 나름대로 각오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

여러가지 각오...

H와는 이제 더이상 가까워지지 말아야지....

내가 더 아파지니까...

그녀석의 맘을 두번이나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련많은 남자가 될수밖에 없으니...

이러다가는 진짜 안될거 같아.

모르지... H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내가 또 어떻게 바뀔지...

그렇지만.. 오늘... 세통의 전화를 씹었으니까... 눈치챘겠지...

바보...

누가?

나?

아님 H?

앞으로 6월 중순까지는... 스트레이트로 빡세다...

좋은 기회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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