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WBC 1R 결과 통쾌!

2009. 3. 10. 09:10

이번 WBC 1R 우리나라의 경기는 모두 다 봤다.
대만전, 일본전, 중국전, 그리고 일본 2차전.

그때마다의 느낌은 
아싸! 좋았어~!
이런~ 아쉽네~
오케이! 콜드게임~!
얏호~! 1위다~! 
이다.

솔직히 지난 해 올림픽때의 한국야구의 그 짜릿하고 통쾌한 맛을 느꼈고
롯데의 돌풍에 나도 모르게 롯데팬이 되어서 흐뭇했었고
그 덕에 올 WBC는 굉장히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1R 대만전의 승리 후 일본이 후덜덜하게 한국야구를 바라본다는 것은 나도 느꼈지만,
그만큼 각오를 하고 준비를 한다는 것도 느껴서 다소 불안불안하기도 했었다.

특히나 이치로의 경우, 
지난 해 올림픽때처럼 이승엽이 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준결승에서 멋진 홈런으로 보답한 것 처럼
이치로도 중국전 5타수 무안타(그 이전에도 부진했었고) 이후 한국전에서 멋진 선두타자 안타/출루로 그 오랜
부진을 씻고 일본 팬들에게 보답하지 않았던가.

김광현의 슬라이더가 다소 아쉬운 것 처럼 느껴졌고, 일본이 김광현을 공략하는 법을 무지무지 노력하여 가지고 나왔다는 건 내가 봐도 딱 알겠더라. 

그만큼 일본의 對 한국전에 대한 준비는 그 철저한 데이터 야구를 근간으로 멋지게 준비해서 멋지게 표현해줬다.
게다가 일본의 수비는 '우와~'하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더라.
(사실, 2회에서 김광현을 왜 빨리 빼지 않았는지 아직도 궁금할 뿐이지만....)

그리고 어제!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로 우리의 장점과 우리의 단점이 다 드러난 충분한 경기였고
다시한번 일본에게 아픈 패배를 가져다 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콜드게임의 설욕을 통쾌하게 되갚은 것도 사실이다.


그! 런! 데!

어느 블로거의 글...

'일본 심장에 비수를 꽂다'라...

너무 흥분하신 듯! 좀 섬찟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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