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만남...

요즘 경기가 경기이니만큼 주변에서 어려운 소리를 많이 듣는다.

게다가 '인사/총무'를 담당하고 주변에 그런 인물들이 많은 관계로

명예퇴직이니, 구조조정이니, 감원 및 감산, 휴업, 고용유지, 고용유지지원금 등등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남의 일이 아닌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우리도 생산량이 줄어들어 이 일을 어찌할꼬 하다가

전 사원이 같이 들을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카이젠(KAIZEN)'을 통한 낭비개선.

즉  TPS(Toyota Production System)이다.

이런.... 이 얼마나 오랜만의 만남이련가.

2005년 일본 생산성혁신대회 이후 4년만이로구나.

2006년 인천의 회사를 그만두고 2007년 인사/총무를 맡은 후엔

노동법, 근로기준법 등을 항상 꿰차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듣는 TPS 내용이 아련한 느낌을 가져온다.

3일간의 교육 속에서 컨설턴트이자 강사는 교육 내내 다양한 이야기를 던져주고 있는데 대부분이 산업공학이다.

'여기서 산업공학 나오신분~'

강사의 말에 손 든 사람이 나밖에 없다.

경영혁신의 History를 이야기하는데 '맞어맞어'라고 끄덕이는 사람은 나뿐이고

JIT와 카이젠, 풀 프루프를 되새기는 사람도 나뿐이다. 

오랜만에 산업공학을 만나니 반가울 뿐이고~

비록 한동안은 없겠지만 잠시동안의 만남이라 더욱 반가웠을 뿐이고...

언제쯤 또 TPS, 라인편성, 공정분석, 레이아웃개선, 작업분석, 준비교체개선, 생산성관리를 만나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