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삼십대의 유치 뽕2

2008. 5. 27. 12:29
금요일 저녁 인천, 토요일 오전에 인천 - 천안, 11시경 천안 출발 - 옥천
3시경 옥천 출발 - 천안
5시경 천안 출발 - 부천
부천에서 형제들과 술한잔 걸치고 두잔 걸치고 동생 집에 들어가니 제수씨 曰
"먼저 씻으세요~"
이 집에서는 씻지 않으면 못잔다. 알딸딸한 알콜기운에 샤워를 하고 나오니 전화가 와있다.
"여보세요~"
[나야~ 왔어~]
"언제 도착했어?"
[오늘~]
"오늘은 알지. 몇시?"
[7시쯤 인천공항에 떨어졌는데 짐찾는게 시간이 걸려서 9시에 나왔어]
"어머님, 아버님 나오시고?"
[응~]
"도착 잘 했다"
[응~ 어디야?]
"부천. 동생집"
[빨리 와라~ 술먹자]
"컥! 안돼."
[왜~ 술고프단 말야~ 소주 한잔 하자~]
"이미 동생집에서 씻고 또 마시고 있는걸"
[뭐?]
"아까 소주 먹고 맥주먹고 들어와서 와인 먹고 있어~"
[나 도착했자나~ 김포로 와~]
"안된다니깐... 취해서..."
[뭐가 그러냐? 내가 몇년만에 한국 들어왔는데... 보러 오지도 않고~]
"아~ 글쎄 보고 싶고 가고 싶지만 이미 취했는걸~"
[됬어~! ]
"거기 P 있자나... P한테 연락해서 마셔~"
[됐어! 끊어]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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