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막걸리에 실망

狂+色2007. 2. 15. 20:33
청ㅇ골 얼음막걸리니 뭐니.. 해도
어릴적의 그 고등학교 담을 타 넘어 양조장 가서 찌끼 얻어먹고 취했던 느낌은 버릴 수가 없다.
차라리 캔막걸리나 서울탁주가 낫지..
이건 청ㅇ골도 아니고 그냥 청솔 얼음막걸리??
차갑긴 차가운데 막걸리에 얼음 한사발 부으셨나?
차라리 사이다를 타먹지.... 이런 물탄 막걸리는 또 진짜 오랜만이네...


진짜 간만에 막걸리 마실려구 했두먼
이건 뭐... 모양만 그럴 듯...




그래.... 그래도 막걸리를 시켰으니 안주는 모듬전으로 할까 했는데...
뭐냐...
경상도에서만 먹는 배추전이 나와 좋긴 좋은데...
얇은 배추 이파리 몇개가지고 그냥 전 부치고...
이건 해물파전도 아니고
뭐냐....
그냥 가운데에 오징어 다리 몇개 들어간 것 뿐...


우웩...
막걸리는 도저히 못먹겠다.
동동주를 시키니... 이건 또 왜이리 미지근해??
여기요~~! 얼음 한사발 가져다 주세요~!!
참나... 동동주에 각얼음 넣어서 마시기는 처음이네... 원...


마지막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는 깻잎전인데...
OTL




열받아서 두부김치 시키려 했더니 그냥 두부랑 김치 볶아서 나온다네...
그래서 두루치기에 김치랑 두부좀 달라고 해서 그냥 세팅.
보기 훨 낫네...


으아... 막걸리마저 실패야??
담엔 뭘 시도해봐야해???
ㅡㅡ;;
일단....
내일은 소백산과 영주 내려가서 생각해보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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