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뒷풀이...

2005. 9. 28. 11:47
지난 한달을 고생했던 심사가 끝이 났다.
심사 전날 밤을 새고 새벽 5시 반에 집에 들어가서 한시간 가량을 눈을 붙이고 나와
하루종일 3명의 심사원에게 시달리면서...
결국 끝을 냈다.
여전히
심사원들도, 심사대응자들도 나를 열받게 한다.
어쩌랴.
숙명인것을...
월요일, 심사를 끝내고 저녁에 술한잔 하고 일찍 자려 했는데
고생했다고 식사하러 가잔다.
그래... 가자.




여긴 대숲마을이라는 연수동에 있는 고깃집이다.
여긴 불판이 특이하다.
대나무 불판이다.
이게 또 희한한게... 불에 안탄다.
무슨 대나무일까?
그렇다고 고기에 대나무향이 배이진 않는다.
그래... 피곤해 죽겠지만 마시자.
ㅅㅂㄻㅅㅂㄻ
2차로 나이트 갔는데...
룸에서 잠만 잤다.
노래를 부르던 말던....
그리고 끌려서 집에 들어오고...
화요일...
모두들 일찍 퇴근이다.
나 역시 일찍 퇴근이다.
오늘은 나혼자 뒷풀이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발걸음을 돌린다.

일단 주문을 하니 반찬과 소주가 먼저 나오네...

천천히 저녁을 먹으면서 한잔, 두잔... 하다보니 한병을 다 마셨구나.
자리에서 나오면서... 고민 중...
뒷풀이를 1차로 끝내면 좀 그렇지????


바카디 한잔.
75도라는데...
살짝 입에 대보니.. 혀끝이 얼얼....




다음은...
발렌타인 마스터즈...
한 세잔을 마시고...
하이네켄 하나 시켜서... 폭탄주 두잔을 마시고
산미구엘 하나 시켜서... 폭탄주 두잔을 마시고...























돈다.. 돌아.. 돌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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