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인사동일기...

2005. 8. 21. 23:40
금요일 밤 무슨 일이 있었지?
아... 그래...
서울에서 주겔사람들과 술한잔 했었지...
아니... 한잔이 아니었어...
8시부터 12시까지 마셨는데...
무척 달렸더랬지...
12시가 넘어 인천 들어가려고....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먼저 나왔는데....
그래서 서울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아마도... 55번 버스를 거꾸로 탄거 같아...
아니면 55번 타고 종점까지 왔던지...
종로에서 55번 버스는.... 서울역에서 토평동(남양주쪽?)을 왕복하는 버스더라...
결국 누군가 깨워서 일어났더니...
세상에 길에서 자고 있던거 아니겠어?
경찰이 누군가의 신고로 와서 날 깨운거야...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지갑을 확인해보니 이상 무.
핸드폰 확인해보니 이상무
가방 확인해보니 이상무...
없는 건 안경 뿐이더군... 젠장...
그래서 새벽 3신가...2시 반인가.... 경찰과 헤어지고 찜질방 들어가서 잤지...
담날 일어나보니 핸드폰 없어졌네...
이런....
이리저리 찾아보니... 다행히 매점 아주머니가 보관해주셔서 다행~
참.... 희한한 날이다....
하여튼... 후다닥 정신차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용산까지 와서....
민경이를 만나 영화관에 가서 '웰컴 투 동막골'을 보고....
전날 전화통화 하다가... 토요일 쉰다길래...
그리고 민경인 오랜만에 보는거라... 영화나 한편 보자고 연락을 했었지...
영화 보고 나와서 용산 전자랜드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또 뭐할까 하다가...
간만에 인사동 들리자고 했지.
3시쯤인가?
인사동에 들러서... 구경하다가
아름다운 차 박물관인가... 거길 들어갔지...
찻집인데... 박물관처럼 차의 유례나 옛날 찾잔들을 전시해놨더라고...
꽤 괜찮데....
구경하다가 민경이가 찻잔(컵) 하나 비싼거 사주고....
난 차를 사주겠다고 해서 자리잡아 앉았지...
민경인 국화차를 시키고.... 난 말차(?)를 시키고...
나올때까지 잠시 기다리다가....







그리고 차가 나왔지....
세상ㅇ...에....
요게 뭐게???


풀...물이냐???

아니면 사약인게냐????
요 아래는 국화차~!!




안동의 야생국화인가... 국화차용 국화인가...
하여튼 물 부으니... 저렇게 맑은 노란 잎에서 차가 우러나오고....
민경이 차 셋팅은 아래와 같이....


내 말차(?) 세팅은 아래와 같이...
(오른쪽 위에 것은... 저 차 마시는거 진짜 이상해서... 민경이 차 한잔 따른거....)



도대체 이게 뭐같아?
차 같아???

끄응... 어떻게 마시는거야???


사약먹는 기분이야.....


끄응.... 마셔도 마신것 같지 않아....


요 국화차는 이쁜데 말야.....

하여튼... 차를 다 마시고 나와서... 인사동 구경....
그러다 쌈지길인가... 거기 건물 이뻐서 올라가서 아래 사람들 지나가는거 구경....















그리고 혹시나 해서 지하 2층을 내려갔더니....
옛날 차들 팔고(?) , 아니 전시하고 있두먼....
흐흐흐... 아래는 포니~



요건 뭔지 모르겠다...
이거 피아트꺼였던 걸로 기억.....
(가물가물.....)





요건 닛산인데.... 뭐드라????







그리고... 지하 1층에서 친구 발견~!!





내가 가지고 있던 한라산 소주로 협찬을 해서 다시 촬영~~~



나와서 돌아가는 길에....
케밥이 있길래....
하나 주문하고 민경이한테 캔맥주 하나 사달라고 해서....
이건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
저건 닭고기...
원래 케밥은 양고긴가 그런건데....
한국엔 양고기가 많이 없어서 닭고기로 한다고 하드라....
믿거나 말거나....











민경이가 사온 하이트 프라임 캔맥주랑 케밥이랑 맛이 기가막히게 맞더군...
그리고 민경이랑 헤어지고....
(나도 민경이도 피곤~~~)
버스타고 집에 들어오니 저녁 8시....
토요일... 꽤나 힘들었어....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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