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산행일시 : 2020.04.11. 08:50 ~ 13:40 (산행시간 4시간 50분 중 휴게시간 34분)
산행코스 : 주차장~공원관문(안내소)~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연적봉~자란봉~하늘다리~장인봉~금강대~금강굴~공원관문(안내소)~주차장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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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안한 지 오래 되다 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어진다.
그래도... 꾸역꾸역 일어나서 집(영주)에서 출발.

청량산은... 정확히 2010년인가 11년에 딱 한번 왔던 기억이..... 
그때 산행기는 작성하지 안았지만... 

아무튼, 다시금 가보고 싶어서 시골 내려온 김에 봉화까지 고고!!

 

예전에 입석까지 차를 끌고 올라가 거기서 구름다리까지 왕복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가보기로 한다.

청량산이 워낙 유명한 곳이라, 입구 맞은 편에 식당촌에 주차장이 커다랗게 있다.
토요일이면.... 산타는 사람들이 많고 청량사 찾는 사람들도 많아야 하는데... 
코로나때문에 봉화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래서 사람이 없다.

아무튼,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들어가본다.

 

주차장 맞은편에 보이는 절경
쩌기 보이는 곳이 안내소
낙동강 상류다.. 이 물길은 쭈욱 이어져 안동으로 향한다.
공원 관문이 보이는 다리. 청량교를 건너고...
왼편의 안내도를 보고 산행코스를 고민한다.

오늘은 왠지 한바퀴 쭈욱 돌고 싶은데... 
걸어서 입석까지 한참 올라갈 텐데... 그래도 가보자. 그리고 웅진전을 거쳐 능선으로 올라 능선따라 가보자.
(예전에는 입석에서 바로 청량사~하늘다리 찍고 복귀했었다.)
그리고 능선 찍고 장인봉까지 가서 금강대 따라 내려와 안내소로 내려오는 걸로....

 

지난 주 벚꽃이 만개했을 것 같다. 
청량폭포.... 위에 물을 틀어 놓은 건 아닐 텐데... 비 많이 오는 날은 장관이겠다.
쭈욱 오르는 길...
어느덧 청량산 버스 종점까지 왔다.
봉화버스터미널~청량산간 버스시간표. 다음에는 버스타고 와봐야지...
벚꽃이 마지막으로 이쁨을 보여주는 듯.
완연한 봄이다.
그리고... 봄의 색깔 중 초록....
아랫쪽은 초록이 완연하다.
야생화.. 무슨 꽃이지?
드디어 입석 도착. 주차장에서 4~50분 정도 걸어왔다.
몰랐는데... 반대쪽도 코스가 있다. 나중에 한번 가봐야지...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치성을 드리던 곳.
낙석때문에 막아놓았다.
삼거리에서... 청량사쪽이 아닌... 응진전쪽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꽃
멋진 암벽
저기 멀리부터 길따라 왔네.
맞은 편의 산길.... 산책길 같다.
진달래
조망이 터지는 곳에 응진전이 보인다.
오~ 멋있다.
이쪽에 절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는 듯
여기 산수유는 색깔이 안이쁨...
뒷간
응진전 바로 직전. 왼쪽 위 바위가 동풍석

 

 

응진전 오른쪽 작은 길 따라 가면
샘터가 있다. 바위가 곧 굴러 떨어질 것 같은 곳에....
물한모금 마시고
응진전 구경
입구 들어서는 순간 좌우 장군님때문에 깜짝 놀람
멋진 곳에 있는 응진전
응진전을 지나 김생굴 가는 길에 만난 풍혈대.
바람이 통하는 곳
관리하는 분이 있으신 듯.
멋진 봉우리.
그 아래 청량사의 모습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말로 연기...
뒷편의 암벽에 새겨진 글씨.
물은 있는데 마실 수는 없는 물이고 대신 진달래가....
정말 멋진 곳에 절이 세워졌구나
여기서 청량사로 내려갈 수 있음
김생굴, 김생폭포 도착
비가 오면 폭파가 되려나.... 그래도 규모가 꽤 큼
중간에 길이 바뀜

아마도 가는 길이.... 낙석 때문에 막아서 다른 길로 낸 것 같다.

 

 

이제 자소봉까지 깔딱
산세가 험하다.

 

깔딱거리면서 자소봉 밑에 도착
저기가 자소봉
마지막 자소봉 오르는 계단. 가파르다.
자소봉 도착. 840미터

자소봉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내려감.

 

바위, 흙 색깔이 다르다. 자주색이 있어서 자소봉인가?
탁필봉
크.. 크다.
탁필봉 지나 연적봉 오르는 계단
하늘다리가 저 멀리 보인다.
청량산 계단은 좁고 가파르다.
계단 내려오면 현 위치.. 예전 청량사에서 바로 올라는 길과 만난다.
저 길도 만만치 않음.
간만의 하늘다리 도착.

 

 

 

하늘다리 건너 장인봉으로 향한다.

장인봉 오르는 계단 막판에 가팔러서 힘듬
정상. 장인봉 도착.

 

장인봉에서 공원입구 안내소쪽으로 가다보면 절벽이 있는데... 거기가 엄청 좋은 조망소이다.

예전에도 여기에서 한참 시간 보낸 적이 있음.

 

주차장이 보임. 주차장 오른쪽 산봉우리에 전망대 데크.
건너편 능선쪽의 산길
엄청 가파른 계단
죽겠다
장관이긴 하다.

 

 

여기 돌은 초록색이 껴있네.
조금 편해진 하산길
금강대
아찔하고 재밌는 곳
거의 다 와감
금강굴 도착
삼부자송
이제 안내소까지 300미터
끝!
명심!!!

 

 

 

금강대의 모습
끝.

 

산행을 마치고.. 배가 고파 인근 식당에 갔다.

나 혼자밖에 없었다. 손님은.....

산채정식 시켜서 후루루루룩

 

 

 

 

 

 

 

 

 

 

 

 

초반 3.5km는 길따라 오른거고... 그 이후부터 본격적 산행 시작. 

오랜만의 산행이라 다리가 후들거렸다.

장인봉에서 내려오는 급경사의 계단에서는 오금도 저리고... 나이가 드니 점점 겁이 많아지네...

암튼. 끝이고... 담에 또 오면 반대편 능선 타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