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신부/범죄의재구성/첫키스만50번째
최근 2주동안 본 영화들이다.
하하하.....
먼저 어린신부...
나 김래원 싫어한다. 문근영? 장화홍련때문에 알게되었지만 장화홍련 아직 못봤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이영화를 보게 되었을까...
원래는 바람의 전설을 보구싶었다.
그런데 같이 볼 녀석이 마지막 늑대를 보자고 했었는데.... 그거 보지 말자고 하더라...
그리고 어린신부 보자는데.... ㅡㅡ;;
그래... 지난번엔 내가 보고픈 영화 봤으니 이번엔 네가 보고싶은거 보자고 하고 극장에 들어갔다.
영화의 결론?
마지막 갈등을 해소하는 부분은 너무 허탈하다. 예상했지만... 너무 순정만화 드라마틱하다....
But 그러나!!!!
마지막 십여분을 제외하고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너무 재미있다.
스토리야 뻔하지 않은가...
그러나 나름대로 이런 설정이라면 어느정도 선을 넘어선 것을 상상하지 않을 수 있으랴?
푸하하...
너무 외국꺼나 일본꺼에 심취하지 말길....
일단! 문근영... 욜라 귀엽다.
왠만한 배우 귀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진짜 귀엽다. 저런 동생 하나 있음 좋겠다.
끄응....
그리고 영화에서는 여고생이다.(진짜 여고생이지?)
여고1년생(2년생인가?)의 또래의 생각이고 또래의 느낌이고 또래의 행동이다.
김래원.... 푸하하.... 잘 봤다... 흥!!
결론 : 이 영화는 로맨틱코메디지만.. 코메디로 봐야 한다.
그러나 여타 코메디처럼 억지웃음으로 웃기지는 않는다.
어차피 작위적인 설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 것이다.
(김쌤은 좀 그렇지만.....)
그렇게 웃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린 신부에게 휘둘리고 있을 것이다.
보고싶어했던 거다.
사기극이다.
범죄영화다.
다른 사기영화 생각나는가??? '할렐루야'는 어떤가?? 푸하하하
비교하지 말지어다.(물론 박중훈 나 디게 좋아한다.)
영화의 시작부터 눈길을 끄는 것은 자동차 추격신이다.
이때까지 우리나라에서의 액션영화던 뭐던 자동차 추격신을 회상해보라.
한적한 국도길에 창문열고 공포탄 쏘아가며 차끼리 부?H히면 스파크가 일어나고...
어떤가?
외화 'The Rock'을 기억하는가?
숀 코네리가 딸내미를 만나기 위해 잠깐 탈출하여 시내를 신나게 차를 끌고 다니던 모습....
아... 물론 범죄의 재구성은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한번 보라...
우리나라에서의 자동차 추격신이 이렇게까지 놀라워질 수 있는가 환장할 것이다.
이것때문에.... 첨부터 영화에 쉽게 동조할 수 있었다.
뭐 내용은 얘기 하지 않을 것이고...
백윤식(?)-김선생님.... 하아....
씨네21에 이런 말이 있다.... 김선생이 주인공인 입장에서는 비극인 영화이고....
박신양 주인공 입장에서는 통쾌한 복수극이라고...
그만큼 김선생도 연기 진짜 짱이더라...
박신양의 표정도 달마야 놀자에서부터 많이 익숙해졌다... 그래서 인정.
무엇보다도 감초 이문식?? 역쉬 연기 짱이다.
이양반 연기는 볼때마다 죽인다....
엄정화... 아니 염정아.... 는 갠적으로는 별루.....
이 영화는 한 번 더 볼 만 하다....
(왜냐하면 중간에 같이봤던 녀석이 뭘 물어보는 바람에....
대사를 못들어서 남들 다 웃는 가운데 멀뚱하게 쳐다보고만 있어야 했다... 끙...)
이 영화는 어제 봤다.
천안서 올라온 친구와 전날 술을 먹구... 할일 없다기에 영화나 보자고 했는데....
이런....
다른 녀석들과 만나 영화보려고 했더니... 다 내가본 거라서...
내가 보지 않은 걸 골라 보다보니... 이걸 고르게 되었다.
저 위에.. .어린 신부 같이 봤던 녀석은 이 영화가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그냥 드라마다...
어린신부와 범죄의 재구성을 보다보니...
첫키스만...에서 보여주는 웃기는 상황, 즉 코미디는 억지웃음으로 많이 느껴진다.
예를 들어 바다사자가 토하는 장면이라던지....
엽기 게이같은 녀석이라던지.... ㅡㅡ;;
차라지 진지하게 갔으면 좋았을 껄....
영화보고 나오면서 애들에게 이영화를 추천한게 미안해서 욜라 사과했다.
하아...
요즘은 외화보다 한국영화를 더 많이 본다.
아직도 친구들 중에는 한국영화 안보는 녀석들이 많다.
그런데... 영화 보다보니... 너무 맘에 든다.
마무리야 그렇다 쳐도...
우리나라 입맛에는 우리것이 취향에 맞고 몸에도 맞듯....
그 상황, 시츄에이션이 보여주는 상황을 온갖 다 알아맞출 수 있는 것이다.
p.s 어젯 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 인지 뭔지를 봤다.
역쉬 잭 니콜슨....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후속편이나 다르없더군....
막판에 가슴 아프게 진행되었지만...
로맨틱 코미디라는 공식을 따라해야 하기 때문에 해피엔딩....
그러나 늙은이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잇었기에... 오케이...
아홉살 인생과 비교해보면.... 히야....
이 예순이 넘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연애도
아홉살 꼬마들의 연애도....
지금의 나보다는 훠어어어어얼씬.. 낫구나....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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