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의 나의 이동순서는 몇년째 똑같다.
인천(서울) ~ 영주 ~ 대전(신탄진) ~ 인천(서울)
그러나 올해는 다소 틀려졌다.
인천 - 영주 - 대전(신탄진) - 영주 - 서울 - 인천
이번에만 거의 1,000km 뛴거 같다.
내려갈땐 동생 데리고 운전을,
큰집 갔다 올 땐 아버지 모시고 운전을,
올라올 땐 서울에 누님 데려다주고...
올해는 이동거리가 평소보다 멀구나.
하지만 다른 때와는 틀리게 친척들과, 가족들과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졌다.
우리 가족들과는 지지고 볶고 싸워도 가족인거고...
무엇보다 큰집 식구들과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 좋다.
큰아버지, 큰어머니, 큰형님, 작은형님, 그리고 큰누님.
그리고 조카들....
그녀석들도 벌써 나이가 스물, 스물, 열여덟, 열, 일곱... 이라니.. ㅎㅎㅎ
외가쪽과도 한동안 멀어졌던 사이가 돌아왔다.
그래봤자 일 부분이긴 하지만...
명절이 아니면 언제쯤 이들과 이렇게 어울릴 수 있는가..
내 성격 자체가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더 어울릴 수 있었음 좋겠다.
여러 사람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게 된 계기는...
역시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놀이(Game)이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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