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눈물의 축하상...

2012. 3. 11. 23:51



어제 아는 사람의 돌잔치에서...

보통 가장 멀리서 온 사람 뽑아서 선물주고 하는 그런거 있잖아.
근데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 가장 나이많은 여자에게도 선물을 준다길래
같이 있던 여자일행의 손을 잡아 번쩍 들었지 뭐야...
그런데 그 녀석이 결국 결혼 안한 여자 중 나이가 제일 많아서..(진짜였을까? 딴 사람은 일부러 손 안들었을까?)
선물을 받았어...
난 그 녀석에게 몇 대 얻어맞긴 했지만....


그런데 사회자가 이번에는 결혼 안한 가장 나이 많은 남자를 부르는거야.
그러더니 그 녀석이 이번에는 내 손을 잡고 번쩍 드는거야!!

보통 나보다 나이 많은데 결혼 안한 남자가 있기 때문에 별 신경 안썼는데...

얼래??? 없는거야!!!!
그래서 나도 선물을 받긴 받았지....


그게 눈물의 축하상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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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오늘 뜯어서 라면 먹을 때 좋은 그릇으로 썼어...

맛있더라... 보기도 좋고...

그냥... 그랬다고... 그랬다고.....

 

 

그냥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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