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잘 가거라....

2011. 8. 31. 23:01
아마도 2006년, 전국 산행일주 하다가 
히말라야 생각에 산 것으로 생각된다.
06년 서울~해남 자전거 여행기때는 없었고... 9월 산행의 모습에는 있는 것으로 보아
10월 히말라야 가기 전 9월에 사서 몇 번을 익숙해지려고 신고 산에 오르는 게 기억이 난다.

그리고 10월 히말라야에 가서 2개의 등산화로 번갈아가며 신었고...
다녀 와서 기존 신던 등산화는 폐기...
이 한 켤레로 다음 2007년 여름까지 주구장창 신고 다니다가...
2007년 지리산 가기 전에 다른 등산화를 한켤레 더 마련한다.(라이클)
두 벌로, 2박 3일의 지리산행을 마치고 2007년부터 쭈욱 이 두 켤레로 등산을 한다.
하지만 라이클보다는 이 트랙스타 등산화가 발에 맞았던 것은 사실...

물론 라이클도 아래가 다 찢어져서 갈려고 했으나 국내 AS센터를 찾기 힘든게 사실...

이 트랙스타 제품은(제품명도 못알아볼 정도로 헤어졌다....) 밑창을 갈기 전에 양쪽 가죽 부분도 찢어져 가는 도중이었는데...
지난 토요일 관악산 케이블카 능선을 오르면서 점점 더 이 녀석과의 이별을 예감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하게.. (원래 계획도 없었지만) 코스를 타는 바람에...
과천 향교 - 케이블카 능선 - 송신탑 아래 - 주능선(팔봉입구 - 육봉깃대봉 아래 - 안양쪽 주능선)을 타고 내려가
결국 안양유원지로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관악산의 수 많은 바위들 중 일부만 탔음에도... 결국은... 다음과 같은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아직 신을 수 는 있는데...
저기를 조금만 벌리면 양말이 보인다. ㅡ_ㅡ

걸을 때 마다 앞 부분이 덜렁덜렁 거린다.


이제는 정말 이별 할 때가 된거다...
아흑...ㅜㅜ

그 사이 몇 번의 등산화를 구경해봤는데.. 마땅히 정이 가는게 없다.... 아흑...
이번주 한번 더 살펴보겠지만...
아흑...

이녀석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그래도...

이젠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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