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오지랖2

2010. 7. 15. 11:20
오지랖

후배 한 녀석이 호주 있다가 얼마 전에 들어왔다.
몇 개월 뒤 다시 호주로 들어간다.
이녀석과는 대학때 한 무리에서 같이 일을 했던 친구다.
그때 그 무리에서 어울렸던 녀석들이 무얼 하는지 궁금해한다.
그래서 알려준다.
  • A는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지. 애 낳고 잘 살고 있어.
  • B는 얼마 전 결혼한거 알지?
  • C는 B 결혼하기 전에 한달 전인가 먼저 했는데 아무도 안갔고 나 혼자 진해까지 다녀왔어. 그녀석 지금 노량진 근처에 살아.
  • D도 잘 살고 있는데 아직 애기 소식은 없고
  • E는 내가 서울로 오기 전에 양재에 있었는데 내가 서울로 올라오니까 종로로 가더라. 가끔 만나는데 요즘은 지가 바쁜거 같다.
  • F는 대학원 나와서 그때 결혼하고 몇년 전에 애기 낳았다고 하고... 일년에 한두번씩 전화 주더라. 

그렇게 녀석이 궁금한 사람들 근황을 알려주고 직접 전화 걸어서 전해준다.
한 두명은 1년 전에 본 사람들, 몇 명은 몇년 동안 보지 못한 사람들...
그렇게 소식을 직접 전화 걸어서 전달해준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후배 뿐만 아니라 A부터 E까지 다들 나한테 전화해서 다른 녀석들 뭐하는지 물어보는거야?
  • 선배가(네가) 원래 오지랖이 넓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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