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말벌 잡기 놀이~!

2004. 10. 5. 13:50
시원한 가을날.
사무실에 말벌 한마리가 들어왔다.
내 생각 같아서는 그냥 밖으로 내보내주고 싶지만
창문 밖으로 보내기에는 너무 힘들고
여직원이 놀라는 바람에 잡기로 했다.
서류판을 들고
말벌 잡기 놀이를 하려는데 천정에 붙었다.
다리가 짧다.
ㅜㅜ
다시 일하고 있는데 여직원이 비명을 지른다.
급하게 책위에 있던 서류판을 들고 일어섰다.
말벌이 서서히 도망치려고 했을 때 서류판을 들고 공중으로 뛰었다.
그녀석은 쉬익 하면서 다시 천정으로 날아가버리고
나는 착지를 하면서 왼쪽 무릎을 책상 모서리에 찍었다.
ㅜ____________________ㅜ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결국 말벌을 잡았지만
왼쪽 무릎의 피해가 너무 크다.
아프다....
다시는 말벌잡기 놀이를 사무실에서 하진 말아야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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