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신이 깨어 있으면
하나의 이름이 맴돕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하나의 얼굴이 그려집니다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작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혼자만의 외사랑...
시간이 지난 지금에 돌이켜봐도
가슴이 터질듯했던 기억입니다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게 좀...
===============================================
하나.
상상을 해봅니다
마주 앉아 눈을 마주 합니다
자연스럽게 이름을 불러봅니다
환한 웃음 지어보이며
가만히 손을 내밀어 봅니다
귀밑 머리를
가만히 쓸어넘겨 봅니다
꼭 해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서..성감대거든...*-_-*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다른데도 좋아..;;
둘.
그 사람의 입에서
내 이름이 불리워지길 바랍니다
"숨결아"
마침내
듣고야 말았습니다
수없이 불리워지던 이름인데
그만큼 들어왔던 내 이름인데도
왠지
꽤나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신음소리가 섞인것도 아니고;
뒤에 '잇힝~' 이 붙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 사람이 나를 불러줬다는
그 한가지 사실이
나를 매우 기쁘게 합니다
뒤에 붙은 씨;발은 빼고....-_-..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그랬습니다
셋.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합니다
이..이게 아닌데
속으로야 백번을 알면서도
매번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철 없는 짖궂은 장난으로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매번 마음먹으면서도
똑같은 뻘짓을 하는 나는
바보가 맞습니다
빨. 짓. 은 못할망정;;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지금도 바보이긴 합니다;
넷.
한숨을 쉬고 전화를 합니다
"여보세요"
한마디에 화들짝 놀라
수화기를 던지듯 내려 놓습니다
집앞에 서 있다가는
"딩동"
초인종 소리에 놀라서는
골목길 그늘에 몸을 숨깁니다
지금 생각하면
꽤나 유치하긴 하지만...
...그저 유치하군요...-_-;;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그래도 즐겁습니다
다섯.
잠들기전 떠오른
한 사람의 얼굴이 어찌나 예쁜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스케치북을 펼치고 연필을 손에 쥡니다
한참을 끄적거리고 나니
에일리언이 나를 보고 있습니다
누..누구냐 넌;;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나 그림 못그리지 참;;
여섯.
지성이면 감천이랬습니다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은...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랬습니다
다른 생각을 해본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은...
천생베필이란 말도 있습니다
그렇게나 연분이길 바랬습니다만은...
옛말은 그른게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최 맞는 말이 없군요;;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마음이 부족했나봅니다
일곱.
어두운 산속에서
작은 불빛 하나 없다면
앞으로 달려갈 수 없습니다
바다위 폭풍우의 한가운데서
작은 나무배 하나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겠지요
목마른 사막에서
작은 오아시스 하나 없다면
타오르는 갈증을 참아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지금껏 이렇게나 잘 살고 있는걸 보면
둘중 하나는 아니겠지요
내 삶이 아직 덜 꼬였거나;
그만큼 절실한 존재가 아니거나...
더이상 꼬일데가 없는
이 놈의 인생을 보면
답은 나머지 하나인듯 합니다;;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덟.
열병을 앓아본적은 없지만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제대로 볼 수 없고
사무치는 그리움은
온 몸이 타는듯한 갈증만큼이나
이겨내기 힘듭니다
그러다가도
한순간 털어내고 일어나서는
씨익
웃기도 합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왠지 모를 서운함이지요
담배 한대 피워 물고
연기에 섞어 날려보냅니다
네
차인거 맞습니다;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젠장이지요;
아홉.
이 땅위에 살면서
우리는 그 크기를 가늠하지 못합니다
매일 숨쉬는 공기의 소중함도 모르고
태양의 진정한 크기를
눈에 보이는게 다인줄 알고 지냅니다
사랑을 받는다는것...
느끼면서도 깨닫기 힘듭니다
주는 사랑과
받는 그것을
혹시나 비교하는 당신이라면
세상의 모든 사랑...
그중 대부분은 다
외사랑일지 모릅니다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설마 아니겠지만요
열.
눈을 감으세요
마음으로 느끼세요
당신이 오늘밤
웃으며 잠들 수 있는게
누구의 덕분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고는
이내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다면
조금 늦은 내일이라도
수줍겠지만
가만히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말해주세요
"고마워"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하나의 이름이 맴돕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하나의 얼굴이 그려집니다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작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혼자만의 외사랑...
시간이 지난 지금에 돌이켜봐도
가슴이 터질듯했던 기억입니다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게 좀...
===============================================
하나.
상상을 해봅니다
마주 앉아 눈을 마주 합니다
자연스럽게 이름을 불러봅니다
환한 웃음 지어보이며
가만히 손을 내밀어 봅니다
귀밑 머리를
가만히 쓸어넘겨 봅니다
꼭 해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서..성감대거든...*-_-*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다른데도 좋아..;;
둘.
그 사람의 입에서
내 이름이 불리워지길 바랍니다
"숨결아"
마침내
듣고야 말았습니다
수없이 불리워지던 이름인데
그만큼 들어왔던 내 이름인데도
왠지
꽤나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신음소리가 섞인것도 아니고;
뒤에 '잇힝~' 이 붙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 사람이 나를 불러줬다는
그 한가지 사실이
나를 매우 기쁘게 합니다
뒤에 붙은 씨;발은 빼고....-_-..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그랬습니다
셋.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합니다
이..이게 아닌데
속으로야 백번을 알면서도
매번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철 없는 짖궂은 장난으로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매번 마음먹으면서도
똑같은 뻘짓을 하는 나는
바보가 맞습니다
빨. 짓. 은 못할망정;;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지금도 바보이긴 합니다;
넷.
한숨을 쉬고 전화를 합니다
"여보세요"
한마디에 화들짝 놀라
수화기를 던지듯 내려 놓습니다
집앞에 서 있다가는
"딩동"
초인종 소리에 놀라서는
골목길 그늘에 몸을 숨깁니다
지금 생각하면
꽤나 유치하긴 하지만...
...그저 유치하군요...-_-;;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그래도 즐겁습니다
다섯.
잠들기전 떠오른
한 사람의 얼굴이 어찌나 예쁜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스케치북을 펼치고 연필을 손에 쥡니다
한참을 끄적거리고 나니
에일리언이 나를 보고 있습니다
누..누구냐 넌;;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나 그림 못그리지 참;;
여섯.
지성이면 감천이랬습니다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은...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랬습니다
다른 생각을 해본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은...
천생베필이란 말도 있습니다
그렇게나 연분이길 바랬습니다만은...
옛말은 그른게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최 맞는 말이 없군요;;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마음이 부족했나봅니다
일곱.
어두운 산속에서
작은 불빛 하나 없다면
앞으로 달려갈 수 없습니다
바다위 폭풍우의 한가운데서
작은 나무배 하나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겠지요
목마른 사막에서
작은 오아시스 하나 없다면
타오르는 갈증을 참아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지금껏 이렇게나 잘 살고 있는걸 보면
둘중 하나는 아니겠지요
내 삶이 아직 덜 꼬였거나;
그만큼 절실한 존재가 아니거나...
더이상 꼬일데가 없는
이 놈의 인생을 보면
답은 나머지 하나인듯 합니다;;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덟.
열병을 앓아본적은 없지만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제대로 볼 수 없고
사무치는 그리움은
온 몸이 타는듯한 갈증만큼이나
이겨내기 힘듭니다
그러다가도
한순간 털어내고 일어나서는
씨익
웃기도 합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왠지 모를 서운함이지요
담배 한대 피워 물고
연기에 섞어 날려보냅니다
네
차인거 맞습니다;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젠장이지요;
아홉.
이 땅위에 살면서
우리는 그 크기를 가늠하지 못합니다
매일 숨쉬는 공기의 소중함도 모르고
태양의 진정한 크기를
눈에 보이는게 다인줄 알고 지냅니다
사랑을 받는다는것...
느끼면서도 깨닫기 힘듭니다
주는 사랑과
받는 그것을
혹시나 비교하는 당신이라면
세상의 모든 사랑...
그중 대부분은 다
외사랑일지 모릅니다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설마 아니겠지만요
열.
눈을 감으세요
마음으로 느끼세요
당신이 오늘밤
웃으며 잠들 수 있는게
누구의 덕분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고는
이내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다면
조금 늦은 내일이라도
수줍겠지만
가만히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말해주세요
"고마워"
숨결. 27세. 독신.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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