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사 검토 보고서 - 1편

(트랙백 : 엠파스에 대한 이별 준비중... )

(이 글은 블로그 전문가들이 아닌 '평범한' 블로거들을 위한 삼마의 눈으로 바라본 글입니다.)

엠파스가 사라집니다.

엠파스의 전통은 '지식검색'으로 시작되어 그 꽃이 '블로그'로 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수많은 블로거들 중에서 포털사이트(다음, 네이버, 야후, 엠파스 등) 블로그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이 엠파스 블로거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먼저 엠파스 블로그의 태생은 처음부터 '폐쇠'가 아닌 '공감'이었습니다.

당시 폐쇠의 대명사인 '싸이월드'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도 꽤 폐쇠성이 짙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포털 사이트 블로그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음에도 말이죠.

하지만 엠파스 블로그가 무조건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초반의 '열린 공감'을 나타낸 엠블 성격이- 언제나 그렇듯이 - 악질 블로거에 의해 바뀌게 됩니다.

악질 블로거란 이른바 '펌질'을 이용한 '테러'라고 할 수 있지요.

이 펌질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오해도 하고 오해도 사고 그러면서 우수한 초기 블로거들을 떠나보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펌질'이란 것이 현재 '블로그'란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펌질'은 '공유(또는 오픈)'이라는 것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무분별한 펌질을 예방하기 위한 스크랩, 트랙백이란 것이 많이 퍼지게 된 계기죠.

그런데 이 '펌질'과 '공유'에 대한 포털사이트들의 입장이 서로 다릅니다.

이 '입장'으로 인해 거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싫어하는 풍토가 생겨나기도 한겁니다.

아~ 잡설이 길었군요.

문제는 여기서 각 블로그들의 장단점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는 사라지는 엠파스 블로그를 대신하여 이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네.... 한번 살펴보지요.

엠파스와 네이트 통합 관련 안내 라는 엠파스 블로그 운영자님의 글을 살펴보면

확실히 엠파스 블로그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전하는 곳과 이전하는 방법이 문제가 되겠지요?

이전할 수 있는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싸이블로그

2. 이글루스

3. 타사 포털사이트 블로그 (네이버, 야후, 다음, 파란 등등등)

4. 설치형 블로그

- 가입형 : 티스토리 등

- 설치형 : 태터툴즈(지금은 텍스트큐브), 워드프레스 등

5. 기타

- 각 사이트에서 제공해주는 블로그 기능 들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것은 확실하게 공지된 내용은 아닙니다. 1월에 공지될거라고 예상하긴 하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A. 포털사이트가 이전해줌

-이 경우는 사용자가 손을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전시켜주는 경우죠.

B.블로그 백업기능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이전함.

- 이 경우, 공지내용중 '예정'이라고 하는 부분으로써, 현재 블로그의 백업기능을 이용하여

타 블로그로 사용자가 직접 이전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C. 백업기능없이 사용자가 이전함.

- 이 경우는... 최악이고... 끔찍하죠... 일일이 복사 한 후 붙여넣기 하는 방법밖에는....

자... 그럼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일단, 가장 편한 방법은 1, 2번과 A와의 조합입니다.

사용자가 손댈 필요 없이 알아서 이전시켜주고, 주소만들어주고 하니깐요...

사실 블로그 백업하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거든요.

사진과 동영상들이 많다면 그 용량이 무척이나 늘어나게 되는데...

포스트한 글의 갯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 백업하는 시간도 용량도 무척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다 없애고 그냥 편하게 하는 방법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운영하는 '싸이블로그'나 '이글루스'같은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동의'하고

거기서 만들어주는 블로그 기능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법입니다.

가장~ 편해요. 아무것도 할 일 없어요. 아! '동의'는 꼭 해야겠지요.

싸이블로그는 여기서 확인을 : http://blog.cyworld.com/

이글루스는 여기서 확인을 : http://www.egloos.com/

다만, 문제는 예전에 가지고 있는 블로그 주소의 변경이 되겠죠?

예를 들어 엠파스 블로그에서 사용하던 블로그 아이디(삼마의 경우 samma0)가 특징인데

이것이 싸이블로그나 이글루스에서 먼저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저의 고유 키워드인 '삼마'나 'samma', 'samma0'는 사용하지 못하고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야 한다는거죠.

이건 꼭 1,2번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3~5번까지도 동일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건 확인하려다가 못한건데... 싸이블로그는 싸이월드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사용못한다는거죠. 지금 현재는 개인미니홈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싸이블로그를 사용하려면 싸이월드를 포기하고 바꿔야한다는겁니다. 여기에 대한 대응방안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자~ 그럼 다음은 어떤 것을 살펴볼까요?

A방법이면서 3번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데... 이 방법은 가능성이 극히 적어보입니다.

SK에서 네이버나 다음이 잘 되는 꼴(?)을 볼 수 있겠어요? ㅎㅎㅎ

그래서 3번, 4번, 5번을 이용하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B나 C의 방법이죠.

여기서도 필수 조합이 있습니다.

현재 포털사이트 블로그에서 블로그 백업기능을 공식적으로 제공해주는 곳이 없습니다.

백업기능이란.,.. 말 그대로 복원을 위해 보관해두는 것이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네이버, 다음조자도 없는데 야후나 파란이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을리 만무합니다.

네... 결국 B의 방법을 이용하여 1, 2, 3 및 5의 장소로 이전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B의 방법은 4번의 장소이동밖에 없습니다.

조합이 이렇게밖에 안나옵니다.

휴우... 우리나라 포탈 사이트는 맨날 이래요...

가입이 중요하지... 제대로 된 사용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ㅜㅜ

그럼 다음 시간에 4번 - B 의 조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휴우....

p.s. 혹시나 제 글에 오류나 지적할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