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해물찜집 - 독도해물찜
色+樂2007. 8. 14. 09:43
지난 금요일 저녁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먹어주려 했으나
천안에서는 절대 가볍게 먹어줄 만한 곳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지난 8개월동안 얼마나 몸으로 겪었던가...
그런 와중에 천안 터미널 근처로 가자는 말을 듣고
에라 모르겠다 !~ 가자! 라고 해서 갔다.
비가 갑자기 또 신나게 쏟아지는 상태에서
한 해물찜 집을 선택하고 일행을 먼저 들여보낸 후
나는 이발을 하고 20여분 뒤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건 왠일?
먼저 나와서 실컷 먹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나왔네?
그리고 가게 안은 사람이 바글바글...
"독도 해물찜"
얘기 듣기로는 여기 오면 기본이 소주 세병을 먹어야 음식이 나온다는데...
우리는 세병까지는 아니고 한병하고 반병을 더 마시니 이제사 음식이 나오더라.
별다른 안주 없이 소주 한잔씩 빨고 있었는데...
그런데..
음식이 나온 순간 입이 쩍 벌어질 수 밖에...
모듬해물찜인데... 이게 양이 장난 아니로구나~~~
그리고 게, 새우, 가리비, 소라, 쭈꾸미, 낙지, 오징어 등등등
또 들어간게 뭐가 있나???
뭐가 이렇게 푸짐해??
가격을 확인해보니 한 4만원 조금 넘는다.
모듬해물찜 大
일하는 아주머니가 가위를 들고 휘리릭 촥촥 착착 척척
게를 분리하고 조개들을 분리하고 소라를 분리하고
슥슥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다.
츌흡~!
츌흡~!
츌흡~!
자~~~
자~~~
이제 달리는거야~~~
오랜 기다림의 끝은 달리는거야~~~~!
독도 해물찜.
천안 갤러리아 주차장 맞은편(공원 옆)
버스정류장은 터미널 바로 전역인 '대림아파트'던가?
단, 음식이 빨리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그냥 가게 되면 최소한 4~50분은 기다려야 할 듯.
10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음냐... 쩝....
이날 이가 조금 아퍼서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
기다려라... 조만간 다시 간다~간다~간다~간다~
p.s 예약하고 가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단다.
그런데 전화번호는????
모르겠다.
약도는 대충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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