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12월 2일 토요일... 무지하게 추운 날
육봉으로 들어서는 산길이 '입산통제'된 줄도 모르고 갔다가
어쩔 수 없이 다른 길을 개척하여 일행들을 데리고 육봉능선까지 유격산행을 행하고
하얀 눈으로 덮인 산길을 걷고 걸어 미끌어지길 여러번
결국 깔딱고개에서 서울대 공학관 쪽으로 바로 하산.
산행시간 09:20(출발) ~ 14:20 ... 한 다섯시간 했나?
원래는 육봉을 올라 팔봉쪽으로 내려간 후 다시 연주대로 가던 어디로 가던 하려던 일정이
전날 내린 눈과 여러 산길의 얼음때문에 더디어진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제대로 '겨울산행'준비를 해오는건데...
전날 눈이 온줄도 모르고...
간단하던 내리막길도 평소의 두세배가 힘들었고 시간도 그만큼.... 걸리고...
내려오는 내리막길을 비틀비틀 쭈욱쭈욱 몇번을 미끌어지니
허벅지에 경련이 생긴다.
갑작스런 미끄러움때문에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 허벅지가 뻐근하다... 후훗...
다른 분들도... 좀 그러지 않으실까? 걱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파찌아빠님의 블로그를 : http://blog.empas.com/pazziabba/17105807
하산 후, 봉천동의 '삼미옥'이란 곳에서 가벼운 식사와 하산주를...
안주는 수육..
비싼 듯 했는데... 양이 많아서 8명이서도 충분했고..
집안의 약속때문에 중간에 합류하여 하산 후 먼저 집으로 가신...
산족님께 죄송~!!
무엇보다, 12월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눈이 쌓이리라 예상못한 것이 실수.
그덕에 눈길과 얼음길에서 고생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일 터..
앞으로는 제대로 된 준비를 해야 할 '본격적인 겨울'이 왔다.
그렇게 추운 날씨....
앞으로는 더 추울 수 있을테니...
에고에고... 다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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