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너의 결혼식

2004. 2. 28. 08:58
월요일 아침 한통의 전화...

오늘...

그녀석의 결혼식이다.

지난 설날.. 결혼한다고 연락오더니...

꼭 참석해달란다...

그리고 동아리 사람들도 델구와 달란다...




일요일인줄 알았더니... 일하는 주 토요일다.

몇번을 망설이다...

연차를 내고... 오전에 나와서 일하는 중..



점심까지 일하고 바로 여의도로 가야겠지...

나는 과연 무슨 생각으로 가는걸까?














별 생각 없다.

단지...

그녀석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은 본적이 없었는데...
당연하지..
얼마나 아름다울까...
신부여..
그대여...

오랜 기간동안 오늘이 오기까지 얼마나 기다렸을꼬...

그 사이 한번 더 연락을 했는데...

결혼준비하면서 많이 힘들다고 했다.

당연하지~!

그런 모습들 한두번 본거 아닌데...(물론 주변에서...)

짜식...

그래도 다 컸다.

알고보니.. 너 맏이구나..

짜식...

오늘 가서 네 아름다운 모습... 예쁜 신부의 모습을 보련다.


그리고

절대 잊지 못할 모습으로 내 마음에 새겨놓으련다.

그리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거다.

'축하한다'~고...

'이쁘네~'라고...

'잘 살아~'라고..

'행복해~'라고..




그리고...




아마도...





이 말은 하지 못하겠지...

'안녕~'이라고....






몇시간 남지 않은 오늘... 너의 결혼식....










아무런 느낌이 없다...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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