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2009년 설 연휴의 첫날인 1월 24일(토요일)은 이번 겨울에서 가장 추운 날이었다.
지난 1월의 날씨달력을 보니 그 전에 가장 추웠던 날이 1월 15일 영하 15.5도
그런데 공식적으로 1월 24일의 최저기온은 영하 15.7도이다.

으음.. 영하 15.7도.... 오늘 서울인가 광주의 기온이 영상 15도였던가?





최저기온이라 함은 말 그대로 하루 중 가장 낮은 온도.
이 시기는 거의 새벽이라 할 수 있다. 동 트기 직전의 온도가 가장 춥더라.

그런데 이 날 산을 올랐으니...
게다가 이 날은 해가 뜬 날도 아니고 눈보라가 심하게 불던 날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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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발한 9시 반, 눈발이 하나둘씩 날리기 시작하더니 10시쯤 삼가동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발이 아니다.
이거 아슬아슬한데...

암튼, 중요한건 100미터 해발 올라갈 때 마다 영하 0.6도씩 떨어진다는거...
죽령이 해발 600미터가 조금 넘으니 영주는 해발 200미터도 안된다는거.
일단 200미터라고 해두자.
그리고 오전 10시니까... 게다가 하늘도 흐리니까.. 영하 15도에서 조금 기온이 올라 영하 10도라고 해두자.
그리고 200미터부터 비로봉의 해발 1440미터까지 대충 고도차가 1200미터라고 해두자.
1200미터면, 100미터에 0.6도니까 1000미터면 영하 6도, 200미터면 영하 1.2도  도합 7.2도가 떨어진다라고 해두자.

그러면 비로봉 정상의 온도는 영하 17.2도 정도가 되겠지?

그런데 눈보라가 분다. 체감온도는 어떻게 될까?



아래의 동영상을 보고... 풍속이 어느정도 되는지 짐작을 해보면... 바로 체감온도가 나올텐데.....



내 생각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25~30도는 될 것 같은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추워 죽는줄 알았다.... (군대 혹한기때도 저랬나?? 10년이 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p.s  저 분들은 나랑 상관 없는 분들... 도촬 죄송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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