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지난 수목금요일 3일간 서울 역삼동 표준협회 건물에서 교육이 있었다.

인천에서 강남까지 출퇴근이니까...

생각을 해보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보면...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휘유...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그런 사람들 존경스럽다....)



비록 첫날은 2시부터 교육이라서 널널하게 갔지만..
교육이 7시에 끝나고
강남에 교육이 있으면 으례 만나는 녀석들을 봤지.

먼저 1시쯤 후배B를 만나서 같이 점심식사 하고...
교육 끝나고서는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일하는
후배A를 만났다...
후배A와 따로 후배 C를 만나 강남에서
소주&삼겹살, 맥주, 노래방 까지 가고 나서
애들 집에 가고 나도 강남역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에 왔지.
집에 들어오니 1시 반... 거의 다 되었는데...
그 알콜중독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가지고 들어오다니..

문제는 그냥 마시고 자면 되는데...

컴터를 켜고 이것저것 하다가 후배D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된거지..
그 이야기 끝나고 나니까 두시 반...
대충 하다가 잠든 시각은 세시가 넘었더라고..

둘째날 아침에 얼마나 놀랬겠어..
왜냐구?
눈뜨니 7시 15분인걸...
집에서 7시에는 나가야 넉넉하게 도착하는데...

후다닥 씻고 전철을 탄 시간이 7시 45분...
결국 9시 15분 쯤 도착했지...
에고고..
잠도 별루 못 잔 상태에서 교육을 열심히 들었지..
진짜 하루 8시간의 교육 중에서 딱 10분 졸았다.
그것두 점심 먹구...

교육 끝나고 원래는 친구A를 만나기로 했다.
A 와이프인 J가 오랜 입덧을 끝냈기에
나 4/1 승진 기념으로 맛난거 쏘고
친구네는 입덧 끝낸 기념으로 술 쏘고...
그렇게 약속잡았는데...
이넘이 펑크내네...
ㅡㅡ++++

어쩔 수 있었겠어?
그냥 들어가려고 했는데...
교육 끝나고 그냥 인천 들어가서 쉴까 했는데...

하아...

전화 한통 한게 잘못이었을까?
어제 새벽에 통화한 후배 D랑 전화통하 하다가 술한잔 할까 했는데...
이런... 우리는 평소에는 잘 이야기 꺼내지 않다가..
필~ 받으면 서로 술한잔 하자는 얘기에 바로 콜~~ 하거던...


결국 영등포에서 만나
추적추적 비내리는 밤에 보쌈에 쏘주 한잔
바에 들어가 맥주와 칵테일
장소 옮겨서 또 칵테일 마셨던가????

돈 빌려서 택시타고 집에 들어오니 어느덧 두시가 넘고...
결국 그날도 세시가 넘어서야 잘 수 있었지...
에효...

다행히...
그 후배D가 6시에 모닝콜 해줘서 지각은 하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피곤하긴 하더라...
에효...

3일째... 마지막날 교육때도 약 10분정도만 졸고...
나머지 교육은 잘 받고...
저녁때는 아무런 약속 하지 않고...
바로 회사로 왔지
일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가 짐정리 하고...
바쁘게 마무리를 했는데...


원래 금요일 밤에 머~얼~리 여행다녀오려고 했었다.

비록 금요일 밤에 가진 못하고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긴 했지만...

여행기는 나중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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