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해리포터와 불의 잔

2005. 12. 29. 12:00
2005년 1월에 계획 - 2005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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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들(보다가중단..)
네버랜드를 찾아서(막 내렸다.... DVD 나왔던거 같은데...)
킹콩
로봇(나온거 같은데... 이미....)
찰리와 초콜릿 공장
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와 불의 잔
태풍
극장전(못봤다.... ㅡㅡ;; )
Cars(Pixar)
Kingdom of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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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불의 잔(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 www.gobletoffire.co.kr
157 분 / 12세 이상 관람가 / 2005-12-01 개봉
제작사 :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해당 링크는 엠파스 무비정보에서 링크 함.>


1. Background
- 감독 : 마이크 뉴웰
잘 모르는 감독이다. 정보를 찾아보니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감독이다. '오씨'도 있네...
무엇보다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를 기획 한 것으로 나와있다.
- 음악 : 패트릭 도일
이사람의 음악이 대단하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고스포드 파크, 위대한 유산, 센스 앤 센서빌리티, 칼리토, 아.. 위대한 유산도 있고 도니 브래스코도 있다.... 후후후...
- 촬영 : 로저 프랫
이사람도 유명하네... 트로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초콜렛, 12몽키즈, 허걱? 배트맨 촬영??? 후와~
-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토리라인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해리포터~! 넌 마법사란다~! 이제부터 호그와트에서 마법을 배우게 될꺼야~ 넌 '이름을 불러서는 안되는 자'와 맞서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법사란다~!
(2)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 해리포터~! 잘 만났어~! 나? 톰 리들~! 어때? 내가 누군지 알겠어???
(3)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해리포터~! 오~ 난 시리우스란다. 네 아버지의 가장 절친한 친구~! 넌 네 아빠 제임스를 완전히 빼닯았구나... 그래~ 눈은 네 엄마 릴리를 닮았고~


2. Storyline
- 퀴디치 월드컵에서 벌어진 '죽음을 먹는자'들의 습격! 그리고 새로운 학기에서 세곳의 마법학교 학생들이 모여 열리는 '트리위저드' 시합! 그러나 자격을 부여받지 못하는 해리포터는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목숨을 건 시합에 참여하게 되고... 어둠의 마왕인 볼드모트의 손길은 점점 다가오는데...
- 한편 해리 포터와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사춘기를 겪게 되면서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조금씩 배워나가며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아파한다...


3. 객관적 느낌
해리 포터 시리즈의 4편 격인 '불의 잔'은 원작이 아주 방대하다.
그리고 방대한 만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과 사건들도 아주 많다.
주요 사건이라 할 수 있는 '퀴디치 월드컵 사건', '트리위저드 참가자격 사건'
'제1시합', '제2시합', '크리스마스 무도회', '펜시브', '제3시합', '볼드모트와의 대결', '무디교수'
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에서는 이 주요 사건을 빼먹고 넘어가는 것은 없다.
다만 영화의 흐름상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적절히 구분하여 시간을 분배한다.
예를 들어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 같은 '퀴디치 월드컵'은 인사로 끝나고 바로 '죽음을 먹는 자들'의 습격이 펼쳐진다. 내용은 들어있지만 눈요기는 없다고 할까?
하지만 그것이 '불의 잔'의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진 않는다.
오히려 방해하는 것은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할 소소한 부분을 놓쳤다라고 해야할 것이다.
사건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가져가다보니 일상속에서 소년소녀들이 사춘기에 부딫히면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것들이 부각되지 못한 점. 그것이 가장 크다고 할 것이다.
원작을 아는 사람이야 왜 저기서 저렇게 애들이 변하는지 알 텐데...
그것만 아니라면 영화는 훌륭하다.
그리고 전작들에 비해 확실히 어둡다.
(실제로 영화에서 밝은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항상 어둠이 있거나 안개가 껴있거나 날이 흐리거나 밤이거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불안한 마음으로 조금씩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했다.


4. 소감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이제 해리포터 시리즈가 더이상 아이들 영화가 아님을 보여준다.
사춘기의 불안함과 힘을 되찾은 어둠의 마왕, 그리고 이제 죽음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장의 영화이며 큰 고통을 뛰어 넘어야 하는 영화이며 미래를 받아들여야 하는 영화이다.
영화 내내 드리워지는 어두움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는 불안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것이 영화를 보는동안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영화는 성공이다.
이 위대한 마법사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는 성공이다.
영화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찝찝하고 무언가 깨끗하게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무엇보다 앞으로 더욱 더 험해지리라 예상되는 그러한 것이 성공이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나 두개의 탑은 이상하게도 영화가 끝나도 불안함을 보여주진 않았다.
레모니스티켓의 위대한 모험도 마찬가지다.)
이제 더이상 애들 영화가 아닌 성장영화를 마주치는 감정은 나 역시 그러한 어두운 터널을 지나쳐왔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혼테일과의 사투, 그리고 미로에서의 트리위저드컵 찾기는 아주 흥미진진하고 긴박하다.
이런 모습을 IMAX로 보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족 : 헤르미온느가 그럴 줄 알았어...
지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읽고 있는데... 역시 점점 더 복잡해지는군... 휴우....
이 영화를 본게, 아마도 12월 초였지 싶은데.... ㅡㅡ;;
사족2 : 요즘 영화를 보는게... 점점 더 단순해지고 있는 듯...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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