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홍길동전

2004. 9. 16. 15:53
조카넘에게 들은 홍길동 전 이야기

>
>
> 홍길동이 집을 떠나기 위해 홍판서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 길동: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집을
> 떠나겠습니다.
> 홍판서:그래 그럼 이제부터 그렇게 부르거라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판서:그래 이제부터 호부호형을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판서:에잇 이놈의 자식 말귀를 못알아 먹는구나. 내 칼을 받아라!
>
> 그러자 홍길동은 도술을 부려 둘이 되어 떠들어댔습니다.
>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 홍판서가 둘이 된 홍길동을 2번씩 베자, 이번에는 작아진 홍길동 8마리가
> 사방에서 떠들어댔습니다.
>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
> ..
>
>
> 화가난 홍판서가 각각 16번 씩 더 베자,이번에는 작은 홍길동 128마리가
와글와글
> 떠들어댑니다.
>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 .
> ..
>
> 더욱 열 받은 홍판서는 이 홍길동들을 모두 멧돌에 넣고 갈았습니다.
> 그런데도 그 가루가 된 홍길동 하나 하나가 모두 같은 소리로 떠들어댑니다.
>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홍길동: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 ...
> .
> ..
> 정말 화가 난 홍판서는 하인을 시켜 가루가 된 홍길동들을 쓸어 담아 모아 전을
> 부쳤습니다.
>
> (그래서 홍길동 '전'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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