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부끄러운 얘기지만, 타이타닉을 단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클립이나 TV에서 나오는 중요한 몇몇 장면들 뿐.

물론, 여러가지 다른 매체들로 영화의 배경, 등장인물, 숨겨진 이야기, 특수효과 등등 다양한 뒷이야기들을 접하고 흥미진진하게 읽곤 했죠. 


그래도, 단 한번도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었습니다. tv에서 할 때도, 다른 dvd나 영상매체에서도 10분 이상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지난 토요일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3D로 봤어요.



아...

이 영화...



왜 전설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나온 다른 어떤 영화들보다 극적 몰입감이 상당하고 눈과 귀도 호강하고 마지막엔 마음까지 평안해졌습니다.


15년 전에는 어땠을까요.. (그때가 20대 중반이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왜 명작은 명작이고 전설은 전설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타이타닉의 진면목을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