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회 실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눈 비비고 씻고 영화관으로 가서 영화를 보고(해운대, 생각보다 OK)

11시 30분경에 전철을 타고 서울로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순간정전 발생! 각 설비 조치 완료!'

전화해서 물어보니 다행히 수습이 다 되었단다. 어느새 전철은 가산디지탈을 지나고 있는데 또 전화가 온다.

'PCW 이상발생. 온도가 내려가지 않고 계속 올라감.'

전화해서 물어보니 이건 손을 못대겠단다. 설비 담당자가 휴가중이라... 어흑...
어쩔 수 없이 1시 반에 영등포에서 내려서 다시 천안 내려가는 기차를 탄다.(전철은 시간이 너무 길어서.,..)
열심히 기차를 타고 평택에 다 와갈때 즈음... 전화가 온다.

'PCW 온도 정상화. 냉동기 1번 비상가동 실시 중.'

휴우.... 한숨을 쉬고 시계를 본다. 2시 50분...
평택역에서 다시 차표를 끊고 기차에 몸을 실었다.
원래 목표는 장충동까지 4시였는데... 나중에 도착하고 나니 4시 40분... 허얼~

그리고 열심히 집에 들어온 시간은 11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