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임진각

2005. 3. 6. 18:26
파주에 입원해 계신 아버지를 뵙고 돌아가던 길에...
96년 군 전역 이후.... 휴전선에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까지 온 김에 임진각을 한번 구경해보고자.... 핸들을 돌렸다.
그리고.... 만난 임진각....


임진각은 공사중이었다. 올 6월인가 5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는데...
글쎄... ㅡㅡ;;


임진각을 마주보고 철조망쪽으로 들어가던 자유의 다리 앞에서....


철조망을 등지고....

아버지를 찾습니다. 형제를 찾습니다....
오빤지... 동생인지....


유치원,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염원일까...




싸우지 마세요... 삼팔선을 없애자.... 전쟁이 나면 너무 슬퍼... 감기 조심하세요... 통일되면 바닷가에 함께 가자...
"지구를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다녀갑니다.

북한 친구들아 사랑해...

삼팔선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자유의 다리...

50년을 받쳐온 흔적들...




경의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어릴 적... 수없이 동네 어른들로부터 들은 노래....
잃어버린 삼십년....
이제는 오십년이 되었을까....
아니면... 삼십년을 가슴에 담은채... 땅 밑에서 강위에서... 고향을 그리고 있을까...






언젠가 한번 조강을 가봐야겠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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