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무제...

2004. 11. 22. 10:28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많다.
그저 그렇다.
그런 사람들에게 꽃은 더욱 돋보이기 위한 배경일 뿐이다.
꽃은 그렇단 말이다.
아름답고 화려하게 만개한 꽃들은 자신들의 삶을 살지만
그들은 알까...
자신들의 모습이 사람을, 자연을,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배경이란 걸...
사람들 가운데서도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어떻게 찾느냐?
눈에 띄는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본다.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







조명은 어둠 속에서 사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조명을 직접 눈으로 보면 그저 빛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신원래의 역할로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
저 천장의 수많은 조명들이 모여서 공연무대를 환하게 비출 수도 있고
저 조명들 가운데 하나의 하일라이트가
무대 위의 주인공에게 집중되게 할 수도 있다.
그것에 조명의 역할이다.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욕심은
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조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그런가?
욕심이겠지만...
주인공이 되고 싶기는 하다.
그러나 꽃과 같은 삶, 조명과 같은 역할이
나의 운명일 수도 있다.
어떻게 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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