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잠깐 졸았는데... 어느새 6시가 넘었다.

일행들에게 미안하다. 눈 감자마자 코를 골았다니.. ㅡ_ㅡ






굉장이 뿌연 황사를 물리치고 한바퀴를 돌아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갯마을로 향한다.








주차장에 이미 버스 한대가 들어와 있고.. 안에는 자리가 거의 없다.

배가 부르니 그냥 2인분만 시켜서 먹자는 초반 합의(?)와는 상관없이 

다른 손님들이 먹고 나간 상을 보면서... 그냥 3인분 먹자는 유혹이 삐질삐질 솟아오르는 가운데

다른 일행이 그냥 3인분 시켜버렸다.



에라~ 모르겠다....



여기 자연산 우럭지리는.... 미역과 들깨와.. 삼도 들어가고 2~30분을 푹 고아서 나오는게 특징이다.

예전에 미리 전화해서 확인하지 않으면 브레이크타임, 또는 자리가 없거나, 또는 우럭이 다 떨어지거나... 이런 것 때문에 3번을 놓쳤는데..


오늘의 나의 최후 전장은 여기다.








이거 키조개 날개...





파래무침





멸치





깍두기





어리굴젓





김치





이렇게 다양한 밑반찬들이 있었지만...






메인이 나오는 순간 다른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끓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냥 혼을 빼앗겨버림.
















다 끓었다... 먹자~!!!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ㅡ_ㅡ






헐.... 

내 앞에만 남겨진 저 뼈들....







이곳 우럭지리는 그냥 보양식이다.

진한데... 느끼하지도 않고... 시원하다기보다는 매우 영양가 있는.... 그런 맛....










하루를 보령에서 4식으로 마무리한다.


보람있는 보령에서의 먹거리 투어... 끝.





하루종일 운전해준 H양에게 감사~!


비용은 N으로 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