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MB의 추억: 4.5

- 보면서 굉장한 슬픔과 분노를 느낍니다.

- 그 분노와 슬픔의 대상이 국민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 물론, 그 원인은MB입니다.

- 처음엔 어찌 한시간동안 그 얼굴을 볼까 했는데... 첨엔 역겹더니 나중엔 웃기긴 합니다. 편집의 묘미.

 

- 결론은.. 투표하자입니다. (단, 제대로 투표하자라는 것이겠지요.)

- '우리가 강제한 것이 아니야. 그들이 우리에게 위임했지.

   그리고 그들은 지금 대가를 치르는거야... - 괴벨스'

  이 말이 아주 가슴에 와닿습니다.

- 몰랐던 사실도 있습니다. 욕쟁이 국밥할머니... 세상에... 연기하는 사람이었다네요????

- 짜증나기도 하지만 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보시면 좋겠습니다. 입에서 욕이 나오고 허탈한 웃음이 나오지만 그래도 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아르고: 4.0

- 79~80년의 실화가 펼쳐지는데 너무 잘 살려냅니다.

- 이란의 쿠테타를 피해 몰래 숨어있는6명의 미국인들을 구해내기 위한 첩보작전. Argo Operation!!!

- 이를 진행시키기까지 가짜영화사를 설립하는 장면까지는 무슨 오션즈일레븐을 연상시키는 유쾌함마저 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이란의 캐나다 대사관에 숨어있는6명의 모습이나 미국대사관들의 인질들의 모습에는 아찔함과 긴장감이 펼쳐집니다.)

- 그러나 중후반부터 실질적으로 펼쳐지는 작전에는 그냥 숨이 막히고 안절부절하지요.

- 뻔히 예상이 되는데도... 그 긴장감은 장난이 아닙니다. 간만에 염통이 쫄깃해져요!!!

- 벤 애플렉은 타운 이후 점점 더 능숙해져갑니다. 누군가 말처럼 차세대 클린트이스트우드가 될까요....

- 영화의 마지막 엔딩크레딧에는 실제80년의 장면(사진, 방송장면)과 영화의 장면을 같이 보여줍니다.

 

 

 

 

 

 

 

바비: 3.5

- 이 영화는.... 김새론때문에 선택한 영화입니다. 김새론을 보고 싶어서 봤는데... 엄청 놀랬어요.

  이천희가 나오는데... 깜짝 놀랬어요. 반가워서... 그런데 이 망할 패륜녀석 같으니라구!!! ㅜㅜ

  김아론이란 꼬마가 나오는데 김새론의 동생이래요. (극중에서도 동생이고...) 근데 연기가 장난 아닙니다.

  김새론처럼 올망졸망 이쁘진 않고 오히려 잔망스럽다고 할 정도로 밉상인데... 그냥 빠져듭니다. 췟.

- (오늘 아침 뉴스에도 나왔지만) 초등학생이 화장하는게 어색하지도 않아요.

- 조용석씨는 정박아(지적장애자) 아빠연기를 하는데... 이 분의 연기도 장난 아닙니다.

- 손발이 오그라드는 아이들의 연기장면도 가끔 나옵니다.

- 화면은 이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바비와 순영의 두 아이들의 표정은 너무 이뻐요.

- 내용은 이쁘지 않습니다. 다소 비현실적일 수도 있지만...

 

- [스포 있습니다. 흰색입니다. ]

  * 이 영화는'한국아이들의 입양'과 이를 미끼로 하는'불법장기매매'를 간접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희망과는 정 반대로 흐르게 되는 입양에 대하여 한국 아이도, 미국 아이도

    그 방향이 엇갈립니다.

  * 선택을 하는 것도 아이들이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아이들인데....

     아직은 아이들은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가 아닙니다. 단지 선택만 할 뿐이죠.

 

- 오랜만에 먹먹한 영화를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