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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의 강화도에서...
色
2007. 4.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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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파 무작정 바람을 쐬러 갔다.
천안에서 강화도까지 순전히 국도길로만 4시간...
강화대교가 눈앞에 보이는 뻘에서...
차를 세워두고 조용한 음악을 숨소리마냥 켜두고 눕는다.
바람과 지나가는 차소리와 내 숨소리만 차안에 울려퍼진다.
4시간 운전의 피곤함이 스르르 밀려들면서
그렇게 바다 옆에서 잠을 잔다.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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