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게 있으면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이 여행을 간다.
어느쪽이 더 불편할까?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했건만 점점 더 혼자만의 세상에 빠지더니...
더 날카로와지고 더 위험해지는구나.
아니, 너에 비해서 내가 너무 약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끔 연락은 하고 가끔 만나기는 하겠지만 너랑 여행은 가지 말아야겠다.
서로간에 맞는 부분과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확연하구나.
네가 여행의 참맛을 좀 더 느끼기 전까지는 이젠 여행가지 말아야겠다.
차라리 나 혼자 가는게 더 나을 듯 하니....
적어도 네가 1종 운전면허를 따기 전까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