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춤추는 대수사선 2...

2003. 11. 4. 13:30
비공개적인 루트를 통해서 그리 화질 좋지 않은 ... 그래도 볼만한 화질로 집에서 보았다.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를 언젠가 극장에서 개봉했을때 보고

난 이 영화의 매력에 푸욱 빠져버렸다.



참고로 나는 만화매니아였다.
지금은 매니아가 될 정도로 시간이 없고..
그저 즐길 뿐이다.
그러나 만화 하면 일본만화가 주류를 이루지 않던가...
나역시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일본문화와 많은 만남을 가졌다.
솔직히 만화나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매체도 있으나 이건 통과!!!
일본 작품들을 보면서 흔히들 말하는 일본문화에 흠취하는 그런 오류는 다행히도 없었다.


하여튼,
춤추는 대수사선의 익숙한 만화적인 캐릭터들과 익숙하지 않던 조직의 문화에 충격을 받아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다시한번 TV시리즈로 그들만의 세상에 푸욱 빠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오다유지라는 연기자와, 후카리 에리?? 라는 연기자에 빠지고
이들이 나오는 다른 영화(화이트 아웃이나 스페이스 트러블러즈)나 다른 드라마들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작품은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가 있는 법.
그리고 그러한 세계는 다른 작품에서는 같은 연기자가 연기하더라도 보여줄 수 없는 법.

어느새 일본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은 시들해져갔고
역시나 일본 영화에 대한 호기심도 시들해져갔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 만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80년대의 혼란 속에서 많은 탈출구를 찾던 일본 만화(혹은 애니메이션)계는
90년대 들어서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한 분야에 대한 탐미를 해갔으며
90년대 중반과 말기, 그리고 2000년대 초기에 들어서는 무조건적으로 복잡하고
아이들에게는 많은 역할을 쥐어주며 무조건적으로 책임을 끼워맞추고
기성세대의 문제점에 대한 책임만을 후세들에게 물려주려는 것 같았다.
또한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자국 내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어두운 미래, 멸망, 최후와 같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하여튼....
이러한 상황에서 어느새 2003년이 되었고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를 만들고 개봉한다고 했다.

그 소식을 듣고 한달 뒤.... 다시 보았다.
여전하다.
전편만큼 긴장스럽진 않지만
그리고 다소 상황을 억지로 만드는(여자문제) 것도 있긴 해도...
여전히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 했다.
1편에 비해서 약간은 사건해결이 너무 쉽게 된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아직은 착하고 의리있는 사람들을 원하는 것일 수도...
해피엔딩이야 나도 좋아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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