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중국술? 모르겠다...

2008. 12. 4. 21:12
지난달 석달간의 파견생활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 파견생들이
또다시 3개월의 파견생활을 위해 회사에 들어왔는데...
선물을 들고 왔네..
내가 술을 좋아한다고 하니 듣도 보도 못한 술들을 가져 왔는데....
먼저 해왕주(海王酒)와 상해노주(上海老酒)
해왕주는 35도, 상해노주는 12도
해왕주는 125ml로 포켓사이즈.
상해노주는 500ml 사이즈.


은근히 해왕주를 준 츠자(23살의 유부녀)가 남자에 좋은거란다?
근데 뭐가 들어있는지 알아야 말이지?
(찾아보니.. 건강식품용 같은데... http://www.yedao.com/index.asp)

악~!!! 중국한자는 너무 어려워~~~
누가 해석좀 해줘요~~~
이것만 저녁 먹으면서 맛을 봤는데...
령정술과 비슷한 그런 약주 비슷한 맛...
첫맛은 위스키 비슷한 맛이 나지만 뒷맛이 아주 진한 약주의 맛.
몸에 좋다는데... 오늘 잠 못자는거 아닐까???
구글 검색해보니... 상표가 나오긴 나오는데... ㅡㅡ;;


작은 병에 든 것이네....
다음은 상해노주
이건 황주란다.
세부내용은 (여기) 참조!
소흥주(紹興酒)라고 번역할 수 있겠는데요. 중국 절강성 소흥시에서 생산되는 중국 술의 일종입니다...
중국술의 종류는 증류주인 빠이지오우(백주, 白酒, bai jui)와 양조주인 후앙지오우(황주, 黃酒, huang jui)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지고, 그밖에 오가피주 같은 혼성주와 포도주 그리고 맥주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백주는 카오리앙지오우(고량주, 酒), 빠이갈(빼갈, 백건 白乾, 白乾兒酒), 빠이갈(알궈터우지오우(이과두주, 二鍋頭酒), 마오타이지오우(모태주, 茅台酒), 유량예(오량액, 五糧液), 펀지오우(분주, 汾酒 fenjui)등이있습니다. 고량 수수, 쌀, 보리, 콩, 등의 곡류를 원료로 발효한 뒤 증류한 것으로 무색투명하지만 약초 등을 첨가한 것은 색깔이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은 40~60 v/v%정도인데 53%가 가장 많다. 불이 붙을 정도로 화끈한 고도주이므로 조금씩 천천히 마셔야 몸을 상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황주는 샤오싱지오우(소흥주, 紹興酒, Shaoxing jui), 샹하이 라오지오우(上海老酒), 후지앙 라오지오우(福建老酒), 지앙쑤 라오지오우(江蘇老酒)이고 덥혀서 마십니다. 색깔은 황갈색이고 알코올 도수는 12~20% 정도이며 17%가 가장 많으며 백주에 비하여 부드러운 술입니다. 찹쌀을 주원료로 하여 유교(柳蓼), 진피(陳皮), 계피(桂皮), 감초(甘草), 회향(茴香) 등의 약재와 보리누룩으로 빚어 압착한 다음 술독에 담아 3년 이상 저장숙성시켜서 만듭니다. 10년이상 숙성시킨 것을 라오지오우(노주, 老酒, laojui)라 부릅니다.특히 저지앙셩(浙江省) 샤오싱(소흥, 紹興)의 지안후(감호, 鑒湖, Jian hu) 물로 빚은 것을 샤오싱지오우라 부르며 구유에룽샨 샤오싱지오우(고월용산 소흥주, 古越龍山 紹興酒, Gu Yue Long Shan)는 중국의 국빈접대용으로 쓰이며 세계 삼대미주(世界三大美酒)의 하나로 불립니다.
여기 관련 블로그 글에서 발췌 : http://blog.empas.com/mumakr/28729716
생선과 게 요리에는 역시 소흥주가 제격이다. 남쪽에서는 높은 도수의 白酒보다 우리의 청주처럼 쌀 발효주인 黃酒(또는 老酒)를 많이 즐기는데 절강성의 紹興이 가장 유명하다. 소흥은 왕희지, 노신, 주은래의 고향으로 중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소흥주는 가반주, 향설주, 화조주의 순서로 고급화 된다. 뉘얼홍(女兒紅) 이라는 술은 딸을 낳게 되면 그 해 술을 빚어 깊이 묻어 두었다가 그 딸이 커서 시집갈 때 축하주로 꺼내 마신다는 전통에서 유래되었고, 그 중 특히 꽃무늬 磁器甁에 저장한 것이 최고급인 화탸오(花彫)酒 이다. ‘古月龍山’ 등의 톱 브랜드는 가격이 상당해서 현지인 들은 평소에는 ‘上海老酒’나 ‘石鼓門’ 을 마신다.
홍주? 노주라고도 하고???? 흠냐???
12도짜리인거 보니 그런거 같기도 한데???
생선과 게 요리에 제격이라... 13일 모임에 가져가면 딱이겠구만?
(참고 : 중국술 - http://amoretour.com.ne.kr/p-5.htm)
이건 열아홉살 조선족 동포가 가져온거...



자... 이건 ..
스무살 츠자가 가져온거....
대뜸 나오는 큰 박스에... 도수가 자그만치 52도!!!


꺼내보니... 투명한 술... 백주인가???


뭐라 쓰인거야?



겉에 써있기는 ?香型白酒라고 쓰여있는데...
첫글자가 뭔지 모르겠네... 삼수변에 衣자인거 같은데 머리가 집가(家)자처럼 되어 있는데...
으음... 간자체라서 그런건가?
그리고 술이름은... 삼수변에... 에에... 盧 자인지 盧인지.. 로가 맞나? 이거 무슨 자야?
그리고 고을 주(州),
술주(酒)를 쓰는데...
瀘 이거 비슷한데.. 이게 강이름 로 이고... 로주.. 로주란 중국 지명이 있나?
혹시나 찾아보니... 루저우 [瀘州] 이네...
루저우에서 만든 술이냐???
루저우는 사천성의 동부에서 자리잡았다는데...
이 아가씨가 사천성 출신이니까 그쪽 동네 술이 맞나 보네?? ㅎㅎㅎ
근데... 뭔지... 모르겠다... ㅡㅡ;;
확실히 백주는 백주인데... (쓰인거보니...)


※ 백주 향기 유형
지금 중국에서 승인받는 백주의 향기의 유형은 5가지(①濃香型酒 ②淸香型酒 ③醬香型酒 ④米香型酒 ⑤기타 香型酒 등)가 있다. 백주의 향기유형은 주로 생산공정, 발효, 설비 등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醬香型백주 : 茅香型백주이라고도 하는데 茅台酒를 대표로 하는 大曲酒의 유형이다.
濃香型백주 : 瀘香型백주, 五糧液香型백주라고도 하는데 瀘州特曲, 五糧液酒를 대표로 하는 大曲酒의 유형이다.
米香型백주 : 蜜香型백주이라고도 하는데 桂林山牌三花酒를 대표로 하는 小曲酒의 유형이다.
淸香型백주 : 汾香型백주이라고도 하는데 汾酒를 대표로 하는 大曲酒의 유형이다.
기타 香型백주 : 混合香型백주라고도 하는데 大曲酒의 유형이다. 위의 4개 유형을 제외한 모든 술은 모두 이 유형이다. 대표로 하는 백주로는 董酒, 西鳳酒이다.

이걸 보니 분명 무슨 향기유형인데... 물수변을 쓰는 건 1번과 2번 뿐인데...
그냥 기타 향형 백주인가보다...
얼라? 자세히 살펴보니. 위에 있는 앰블럼 비슷한 것이 濃香으로 되어 있네???
아... 濃(짙을 농)자에서 농사 農자를 그렇게 약자로 쓰는구나...
그러면 이건 농향형 백주이네???
와~~~ 대박이다~~~~ ㅋㅋㅋ
외국인은 각기 다른 맛과 향기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중국인들이 백주 품평을 할 때 이 분류법을 기준으로 한다. 양쯔강 지류의 맑은 물을 사용해 최소 70일 이상 발효하여 만드는 방식의 농향형은 쓰촨 백주의 전형적인 제조법이다
출처 : '원샷!' 한 잔에 명치끝이 타들어간다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90086

위에거는 8대명주는 아니고 사천성에서 나는 백주의 한 종류인거 같다.
나중에 제대로 한번 먹어봐야겠는걸??? 그러고보니 마호타이는 먹어봤었나?? ㅡㅡ;;

제조회사를 알아냈다. 루저우(瀘州)에 있는 루저우 라오자오(瀘州老窖)
p.s 누가 아시는 분이 자세히좀 알려주셨음...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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