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새벽 세시

2008. 10. 28. 10:08
거부룩함에 잠이 깬다.
이건 또 뭔가?
배를 만져본다.
배가 빵빵하다.
갑자기 구역질이 올라온다.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화장실로 달려간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한밤중에 일어나 화장실 변기를 붙잡아본 것이.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복통으로 인해 몸에 열이 오른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이런 적은 없는데 술도 안마셨는데 이런가?
주말의 워크샵이 너무 신경쓰여서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내가? 삼마가?
어느정도 게워내긴 했으나 아직도 불편하지만 그래도 자야 하니까 다시 누웠다.
그러길 10여분.
또다시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간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많은 양을 게워낸다.
눈물 콧물을 닦아 낸 후 수건을 가져와 찬물에 적시고
침대에 다시 누워 달아오르는 이마의 열을 가라앉힌다.
그리고 문자.
[복통&구토&설사중
참아보고 아침 잠깐
회사간후 병원예정
ㅜㅜ]
이미 시간은 새벽 4시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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