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산산조각

2007. 5. 10. 18:57






잘게 부수어 산산히 흩어져라
너희 하나하나는 빛이 될지니
그 눈부심에 그저 울고만 싶다

언덕을 넘어 너희를 발하는 근원으로 향하여
달려가고 싶다
산산조각난 너희의 몸뚱아리를 밟아
발바닥이 찢어진대도
그곳에 가면 모두 치유할 수 있겠지

단지 두려운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너희에게 뻗치기엔
다리가 너무 짧다
심장이 너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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