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무제...

2006. 11. 2. 11:59
다소 힘들게 올라왔다... 여기까지...
밀림은 없어지고... 이제 본격적인 트레킹이다.
데우랄리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여행사 없이 진짜 힘들게 이곳을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몇개월간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미안하지만...
이 여행이 나름대로는 좋고 의미 있기를....
얼마나 힘들게 고생 또는 여행했는지가 아닌
얼마나 새로운 세상을 느낄 수 있는지의 여행이 되길 바란다....
내 스스로에게....
그리고...
이때까지는 생각 안했는데.....
그리운 사람.... 언제나 보고픈 사람.... 그러나 잊어야 하는데.... 버려야 하는데.... 그저 그렇게 이런식으로 시간 보내긴 싫은데....
11월이 되면 바빠지겠지... 바쁜만큼 잊혀지겠지.... 서로...
지금도 이렇게 한가한 시간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텐데....
ABC를 오르기도 전에 이런 잡다한 생각을 하다니.... , What a stupid....
슬퍼지는 순간순간을 부디 받아들이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매...  (0) 2006.11.20
변덕  (0) 2006.11.14
꿈...  (0) 2006.11.11
점점 더....  (0) 2006.11.11
바쁠 하루...  (0) 2006.11.10
컴퓨터 말썽  (0) 2006.09.29
  (1) 2006.09.22
불확실한 여정  (0) 2006.08.16
pain  (0) 2006.08.13
부글부글....  (0) 2006.08.08